November 4, 2025

그라인더, 35억 달러에 사적으로 전환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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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할리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퀴어 커뮤니티를 위한 데이팅 앱 플랫폼인 그라인더 Inc.가 약 35억 달러의 매각 제안을 통해 다시 사기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 중 두 명인 그라인더 회장 제임스 후 빈 루와 이사인 조지 레이몬드 자게 III는 회사의 보통주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식을 주당 18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최근 발표했다.

이 제안은 10월 10일 그라인더 주식이 11.96달러였던 시점에 비해 약 51%의 프리미엄을 나타낸다.

제안 발표 이후 주가는 21% 상승하며 16.22달러까지 치솟았고, 그 날 종가는 15.06달러였다.

그러나 연초부터 지금까지 주가는 여전히 약 4% 하락세를 보이며 10월 30일 기준으로 13.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는 성명에서 “이번 제안은 최근 거래 가격에 비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나타내며, 사기업으로 전환되어 더욱 집중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번 제안의 실행을 위해 회사 및 다른 주주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게도 성명에서 “이번 기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채무 및 자본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초기 관심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는 2020년에 그라인더를 인수했으며, 현재 퀄리티 높은 경영진 팀을 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그라인더가 제공하는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게는 “회사의 CEO인 조지 아리슨 및 이사회와의 활성화된 대화를 통해 회사와 직원들, 그리고 투자자들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와 자게는 2022년 11월 그라인더의 상장을 주도했다.

그라인더는 10월 중순에 루와 자게로부터 매각 제안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당시 그라인더 측은 공식 제안은 없지만 독립적인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와 특별위원회는 주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와 자게는 이 위원회에 10월 말까지 답변을 요청하였으며, 이들은 2026년 1분기 내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LA 지역의 다른 기업인 스케쳐스, 게스, 트루카와 같은 회사들이 사적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그라인더의 제안이 나왔다.

온라인 데이팅 앱 시장 전반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라인더는 금융적 역경을 잘 견뎌냈고, 올해 2분기에는 1억 4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세 번째 분기 실적 발표는 목요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labusiness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