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 핵잠수함 추진 기술 이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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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핵잠수함 추진 기술 공유를 발표하며 전 세계 안보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U.S. 정책의 중대한 변화로, 그동안 미국은 영국 및 최근의 오커스(AUKUS) 협정에 포함된 호주를 제외한 모든 동맹에게 이러한 기술을 비공유해 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외교 여행 중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한국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자국의 핵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조선업이 곧 대규모로 회복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이 발언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동맹 및 산업 협력에 대한 접근 방식을 극적으로 변화시켰음을 보여준다. 이는 방위 전략과 조선 산업 모두에 있어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상징한다.
이 발표는 한국의 한화 그룹이 2024년 노르웨이 투자 그룹으로부터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한화 그룹의 이 같은 구매는 미국 해군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였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그동안 상업적 선박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한화의 경영진은 군사 계약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할 야망을 분명히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핵잠수함 건조는 매우 복잡한 작업으로, 호주 또한 오커스 파트너십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 사업이 2030년대와 2040년대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상업용 조선에서 핵 군사 조선으로 전환하려면 막대한 자본 투자와 고도로 전문화된 인력의 모집 및 교육이 필수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이전 외에도, 한국이 백악관의 낮은 관세에 대해 3,50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은 명확하지 않지만, 이 눈에 띄는 수치는 미국과 한국의 방위 파트너십에 경제적 차원을 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협정은 무역 관계를 균형 있게 조정하며 군사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경주 국립박물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후, 정부의 의도를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이 요청했던 것은 핵 연료 기술에 대한 접근이지 핵무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의 미국 행정부에서 잘못 이해됐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핵 추진 잠수함을 보유함으로써 한국이 지역 안보에 더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호주의 핵잠수함 야망을 지지하던 미국 및 영국 관리들의 주장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의 시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25년 10월 28일,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 조선소에서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미국의 승인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속한 승인은 주요 동맹국에 대한 협조 의향과 미국 산업 기반 강화를 원하는 의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 대통령은 해당 잠수함이 북한과 중국의 선박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미국의 지역 군사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 측은 북한과 중국 근처 수역에서 작동하는 선박을 지칭한 것이지 이들 국가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후속 설명했다. 이러한 미세한 차이는 서울이 자국의 안보를 강화하면서도 불필요한 도발을 피하려는 섬세한 균형을 유지해야 함을 반영한다.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을 추구하는 이유는 뚜렷하다. 지역 위협이 진화하고 북한이 수중 발사 탄도미사일 능력을 발전시킴에 따라, 서울은 억제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핵 추진 잠수함은 전통적인 잠수함에 비해 더 오랜 기간 잠수할 수 있으며,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고, 현대 해군 작전에서 중요한 은신과 지속성의 수준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이러한 함선을 건조함으로써 한국은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에서의 치열한 안보 경쟁 가운데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파트너십은 도전 과제를 동반한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핵잠수함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물류, 규제 및 인력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미국 해군은 자체 잠수함 프로그램을 위해 숙련된 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화도 유사한 장애물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해군은 해양 노동자를 모집하기 위해 광범위한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인력 이탈은 여전히 높고 재정적 목표도 달성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기술 이전의 의미에 대한 보다 폭넓은 질문이 제기된다. 미국, 영국 및 호주가 사용하는 핵 추진 기술은 방위 분야에서 가장 중대한 비밀 중 하나로 분류된다. 한국에 이러한 기술 접근을 허용하는 것은 신뢰의 큰 도약이며, 계산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이러한 민감한 능력을 공유하는 데 주저했으며, 확산과 지역적 군비 경쟁의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그러나 변화하는 전략적 환경과 새로운 위협의 대두는 이러한 오랜 정책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에 있어 핵 추진 잠수함의 획득은 단순한 군사 장비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지역 내에서 더 큰 역할을 주장하는 것이며, 동맹 내에서 더 많은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시작 단계에 있는 이 대규모 파트너십이 앞으로 기술적, 정치적, 전략적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결정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힘의 균형을 수십 년 동안 재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큰 의의를 지닌다.
이미지 출처:evrimagac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