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9, 2025

트럼프,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과의 만남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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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시작되면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출국 전 김정은과의 의미 있는 대화를 희망하는 의사를 전했다.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와 좋은 관계가 있었다.

그가 원한다면 만나고 싶다. 누군가 이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언론의 도움을 요청하며, “이 말을 전해주면 좋겠다. 나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정은을 ‘작은 로켓맨’이라고 조롱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김정은으로부터의 답변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의 고위 관리들이 만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제재 문제를 다루고 싶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것은 시작하기에 꽤 중요한 사안이다.

사실 거의 최대 규모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이 응답하지 않더라도, 그는 이전에 미국과의 대화에 열린 자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달 김 위원장은 미국이 핵 무기 포기를 요구하는 어리석은 집착을 버린다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과의 대화에는 단호한 거부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김정은은 연설 중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미국이 우리의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현실을 수용하며, 진정한 평화로운 공존을 원한다면, 미국과 마주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중 북한과의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번 순방은 한국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해임 후 새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실망스러운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를 통해 북한과 한국 간의 긴장이 완화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번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국경에서의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응답은 아직 없지만, 통일부 장관인 정동영은 북한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외교부 장관인 조현은 국회에서, 김정은이 만남에 나설 수 있는 한 가지 중요한 요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언급한 것과 제재 완화 가능성을 지목했다.

북한은 아직 미국을 동맹국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나, 2018년 이후 러시아와의 군사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기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미지 출처:unil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