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홈리스 친구들, 사이드워크 샘의 작품 경매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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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홈리스 친구들(Friends of Boston’s Homeless, FOBH)은 고인이 된 보스턴 예술가 밥 기유메인(Bob Guillemin), 더욱 잘 알려진 이름은 사이드워크 샘(Sidewalk Sam)의 새로 발견된 작품을 선보이는 홀리데이 경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기유메인은 거리 예술가이자 도시의 노숙자 커뮤니티를 위한 옹호자로, 2015년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보스턴 기반 비영리 단체의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이 비영리 단체는 1987년에 설립되어 주거 안정과 고용 찾기를 위해 노숙자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경매 행사는 이러한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는 연방 자금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행사는 11월 5일 백 베이의 더 퀸 하우스(The ‘Quin House)에서 열리며, 기유메인의 원작 작품 다섯 점이 경매로 나올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수채화와 펜으로 그려진 비컨 힐, 조지 워싱턴 동상 및 기타 보스턴 랜드마크를 묘사하고 있다.
기유메인은 루브르 미술관에서 복사 작업을 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1970년대에는 보스턴 보도의 바닥을 캔버스로 사용하여 “모나리자”와 “아담의 창조”와 같은 유명 유럽 예술 작품을 재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의 목표는 예술을 모두가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으며, 그는 1980년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은 보행자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평화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예술이 활용될 수 있다고 믿었다.
FOBH의 창립자이자 기유메인의 오랜 친구인 존 로센탈(John Rosenthal)은 “기유메인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모두를 기쁘게 해주고, 특히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하며 “그는 그들이 매일 접하는 거리의 풍경을 아름답게 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경매는 트럼프 행정부의 극적인 자금 삭감 후 불확실한 상황인 비영리 단체들에게 중요한 시점에 개최된다. 주거 도시 개발부(HUD)는 봄 예산에서 100만 달러를 삭감했으며, 이는 FOBH 연간 예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캐리 코클린(Carrie Coughlin) 집행 이사가 말했다. 그들은 또한 SNAP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삭감을 대비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 지원하는 커뮤니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코클린 이사는 “우리는 매우 긴축한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격차를 메우기 위한 모든 활동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각 작품은 약 3,000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입찰 시작가는 450 달러이다. 이번 행사로 모금된 자금은 보스턴 공공 보건 서비스 및 노숙자 서비스와 같은 FOBH의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개인 거주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택 스타트업 기금을 지원하는 데도 쓰일 것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폭력이 가장 위험한 가정과 임신한 여성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클린 이사는 이번 이벤트가 자금 모금 뿐만 아니라 조직의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녀는 기유메인이 2012년 BU Today 기사에서 언급한 “예술가는 단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진실을 전달하고 진실에 반응하며 동료 인간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고, 예술을 통해 인류의 조건을 개선하고자 노력한다”는 인용문을 인용하여 고인의 예술과 조직의 사명 사이의 일치를 강조했다.
사이이도크 샘 홀리데이 경매
더 퀸 하우스, 217 컴먼웰스 애비뉴
11월 5일, 오후 6시-9시
티켓은 125달러.
fobh.org
이미지 출처:bostongl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