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진행된 제2회 ‘노 킹스’ 집회, 7백만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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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텍사스 주 의사당 앞 계단에서, 로이드 도게트 하원의원, 그렉 카사르 하원의원, 지나 히노호사 하원의원이 연단에 서서 수만 명의 텍사스 주민들 앞에서 연설했다.
히노호사는 “이곳에서 이 군중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에서 2,700개가 넘는 ‘노 킹스’ 집회가 개최되었으며, 주최측은 전국적으로 약 700만 명이 참가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오스틴에서는 20,000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지목하며 수많은 손으로 만든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당신의 인종차별이 애국심인 척 하지 마라.” “이민자를 pedophile보다 더 싫어하는 상상을 해봐라.” “트럼프 스틴 파일을 공개하라.” “반파시스트 할머니.” 수많은 참석자들이 제임스 탈라리코 하원의원의 선거 캠페인과 히노호사가 지난 수요일 텍사스 주지사직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한 캠페인 포스터를 들고 있었다.
핸즈 오프 센트럴 텍사스의 소피아 미르토 회장은 “우리는 이 나라를 세운 이민자와 학교에서 안전해야 할 아이들을 위해 행진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이웃을 위해 행진하고 있다”고 외쳤다.
스테이프 거리 위에는 군인들이 쌍안경으로 군중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렉 애버트 주지사는 목요일에 ‘안티파 연계 집회’에 대비해 주 경찰과 국군을 오스틴에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노 킹스’ 집회는 핸즈 오프 센트럴 텍사스와 같은 비영리 단체에서 조직했다.
캔 위트슨 오스틴 시장은 행사 전에 “주 방위군은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오스틴 거리에서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으며, 오스틴 경찰청은 이 집회가 전혀 평화로웠고 단 한 건의 체포도 없었다고 트윗했다.
참가자들은 콩그레스 애비뉴를 따라 ‘트럼프 반대’와 ‘이민자가 이 나라를 만들었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70대의 데이비드 바로는 아내와 함께 조지타운에서 오스틴으로 차를 몰아 이곳에 왔다. 그는 “우리는 손자들을 위해 걷고 있다. MAGA 운동에서 나오는 부패와 증오가 너무 심각하다. 우리의 부모는 파시즘과 싸웠다. 이제 우리 차례이다”라고 말했다.
에밀리 살라자는 히노호사의 아버지인 길베르토 히노호사를 오랫동안 존경해 왔으며, 그의 캠페인 표지를 들고 행진했다. 그녀는 “내 가족은 멕시코에서 왔고, 그들은 이주 노동자였다. 이 집회는 나의 가족, 모든 이민자, 모든 젊은이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스틴의 오디토리엄 쇼어에서는 총기 폭력 방지 어머니들, 시에라 클럽, 세이브 아워 스프링스와 같은 단체들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 위한 테이블을 마련했으며, 여러 연사가 무대에 올라 연설했다.
그렉 스토커는 가자에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려다 이스라엘 군에 의해 구금된 오스틴 주민이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노 킹스 집회는 힘찬 공동체 형성의 행사로서, 우리들은 단순히 허용된 구역에서 한 번 시위하는 이상의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안전은 복종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연대에서 온다. 이러한 폭력은 트럼프 이전부터 시작되었고, 그는 사라진 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오늘 이후, 우리는 진정한 일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austinchron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