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통청, 2026년 예산안에 요금 인상 및 재정 적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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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통청(CTA)의 2026년 예산안은 주 정부 지원에 따라 달라지는 시나리오와 함께 버스와 지하철 요금 25센트 인상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 인해 CTA의 이용자들은 7년 만에 처음으로 요금 인상을 경험하게 된다.
2026년 예산안은 총 22억 3천만 달러로, 2025년 대비 1억 3천만 달러 증가했다.
CTA는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여 여러 요금 인상을 제안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 기본 요금 25센트 인상, 1일 이용권 1달러 인상, 7일 이용권 5달러 인상, 30일 이용권 10달러 인상, 지역 연결 패스 15달러 인상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인상은 2018년 이후 첫 번째 요금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비해 7년 전과 비교하면 실질적으로 요금이 약 15% 낮은 수준에 유지될 것이다.
높은 지출에도 불구하고 CTA는 요금 인상 후에도 1억 1천 2백만 달러의 적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T의 승객 수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승객 수는 3억 2천 1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팬데믹 이전 수치의 70%에 해당한다.
2026년에는 승객 수가 거의 4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CTA의 2026년 예산은 2020년 이후 전 운영 경비가 45% 증가한 수치로, 이는 인플레이션률을 크게 초과한 것이다.
이러한 증가의 대부분은 건강 보험 및 근로자 보상과 같은 높은 인건비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6년 예산은 구조적으로 불균형이며, 2억 5천 7백만 달러의 예비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이 자금이 고갈되면, 2027년에는 4억 8천 2백만 달러, 2028년에는 5억 2천 7백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기초 예산은 2025년보다 1억 4천만 달러 증가한 13억 8천만 달러의 공공 자금 증가를 전제로 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자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CTA는 2025년보다 400만 달러 비용을 절감하고 2027년까지 추가로 3억 2천 5백만 달러를 줄이는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대안에는 버스 노선의 대규모 폐지, 심야 및 조조 서비스는 물론 야간 서비스의 중단, 철도역 폐쇄, 승객들에게는 약 910만 시간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긴 대기 시간이 포함된다.
세 번째 제안은 서비스 개선을 포함하지만, 이는 지역 교통청에 15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일리노이주 입법자들은 1달러의 서비스 요금, 차량 호출 서비스에 대한 10% 세금 및 통행료에 1달러의 부과 등을 논의하고 있다.
2026년 예산안은 많은 해 동안의 재정 관리 부실을 반영하고 있다.
2020년 이후 CTA는 2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재정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승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늘리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임시 자금을 운영에 적절하게 조정하는 대신, 처방한 재정 운영을 지속하고 있어 현재의 예산적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높은 범죄율과 과도한 행정 조직은 주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CTA는 2019년 대비 1,000명 이상의 추가 인원을 예산에 두고 있으며, 이 중 840명이 비운영 직책에 해당한다.
지난해 발생한 폭력 범죄는 지난 10년 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요금 인상 조치는 수년간 동결된 가격 이후 합리적일 수 있지만, 시스템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은 개혁에 달려 있으며, 단순한 재정 지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CTA는 적절한 배치와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해 포괄적인 감사를 시행해야 하며, 범죄율 감소를 위해 요금 회피 단속 강화와 경찰 배치를 늘릴 필요가 있다.
실제 서비스 수준에 비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은 시카고의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필수적이다.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CTA는 요금 인상, 서비스 축소 및 승객 감소라는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이는 해당 서비스를 가장 의존하는 주민들에게 해가 된다.
이미지 출처:illinois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