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25

콜로라도 주 의사당의 유령 투어에서 밝혀지는 ‘피의 에스피노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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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샌루이스 밸리에서 시작된 ‘피의 에스피노사’ 이야기는 두 개의 목이 잘린 머리가 콜로라도 주 의사당의 복도를 따라 유령처럼 떠돈다는 소문으로 이어진다.

에스피노사는 형제인 펠리페와 비비안이었다. 그들은 영토 콜로라도에서 백인 정착자들에게 땅을 빼앗기는 것에 분노하여 1860년대에 수십 명을 살해했다고 전해진다.

비비안은 1863년 한 포지에 의해 살해된 뒤, 조카인 호세가 이들의 범죄에 합류하게 된다.

펠리페와 호세는 결국 모피 트래퍼인 토마스 테이트 토빈에 의해 붙잡히고 살해되었으며, 그들의 시신의 증거가 돈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전설에 따르면, 토빈은 두 개의 끔찍한 트로피를 가져갔고, 이들은 결국 주 의사당 건물로 옮겨지게 되었다.

이 사건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상한 소음이 들린다는 이야기를 불러오게 됐다. 이런 이야기는 이번 주 시작되는 ‘유령 콜로라도 의사당 투어’에서 강조될 예정이다.

‘피의 에스피노사’ 이야기의 가장 유명한 버전은 토빈이 목을 잘린 머리를 군사 전초기지인 포트 갈란드로 가져갔다는 것이다.

토빈은 그의 보상을 거부당했으므로 결국 이 머리들을 나중에 지어진 콜로라도 주 의사당의 재무부 사무소로 가져왔다.

투어 가이드인 맥 조던은 최근 유령 투어 미리보기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 머리들이 재무부 사무소에 한동안 남아 있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건물의 다른 구역에 전시되었다고도 하지만, 결국 이 머리들은 의사당의 지하 터널로 옮겨졌고, 수년 동안 보관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소각기에서 처리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건물 안이 조용할 때면, 여러분은 로탑에서 말 없는 형제들이 여전히 머리를 찾으러 돌아다니며 낙타 소리를 듣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조던이 덧붙였다.

에스피노사 형제 이야깃거리 외에도, 조던의 유령과 연관된 전설 목록에는 한 남자가 상층에서 뛰어내려 죽은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1층 계단에 대리석이 갈라진 흔적이 남겨졌다고 한다.

또한 상원의 사무실 근처에서 빅토리아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형태로 나타나는 유령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이 여성의 경우 유명 인사나 사건과는 연결되지 않은 이야기이다.

“누구도 그녀와 어떤 식으로든 상호작용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그녀가 목격된 것만 있습니다.”라고 조던은 말했다. “그녀에 대한 기원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투어는 10월 16일, 17일, 30일과 31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 투어에 참가하려면, 1층 방문자 센터에서 모이면 된다.

이미지 출처:denve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