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25

포틀랜드 ICE 건물 앞에서 벌어진 코스튬 시위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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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건물 앞에서 벌어진 시위는 다양한 동물 의상의 시위자들로 인해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개구리, 유니콘, 닭과 같은 불꽃놀이 속에서 시민들이 희망과 기발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다섯 마리의 개구리들이 (기술적으로는 군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ICE 시설 앞에서 춤을 췄습니다.

이들은 시위를 지지하는 플래카드를 들거나 포틀랜드 개구리 여단 로고가 그려진 망토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개구리 시위대는 지난 10월 2일 시위자 세스 토드가 고무 개구리 정장을 입고 있던 중 경찰의 최루 가스 공격을 받으면서 점차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제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를 원하는 라이브 스트리머 조디(Jordy)는 ‘포틀랜드 프리덤 개구리’의 영감을 받아 더욱 많은 개구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풍선의 고무 동물들로 가득 찬 새로운 시위 방식을 통해 ICE에 대한 증오의 분위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사람들이 풍선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면, 이곳이 전쟁의 구역이었다고 주장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조디는 말했습니다.

조디는 operationinflation.com이라는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35달러를 기부하여 ‘진정한 미국인을 위한 풍선 의상’을 제공하도록 초대했습니다.

그의 아이디어는 생각보다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현재까지 운영 비용으로 약 100개의 코스튬을 주문한 상태이며, 매일 밤 시위 현장으로 배달되고 있습니다.

월요일 저녁, ICE 시설 근처의 인도로에 약 20개의 불꽃놀이 코스튬이 걸린 옷걸이가 놓였습니다.

모두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의상들입니다.

“이 움직임의 설계자가 아니다. 단지 가속화를 시키고 싶다”고 조디는 전했습니다.

기부자들을 위한 주의 사항으로, ‘운영 인플레이션’은 등록된 비영리 단체가 아닌 자발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월요일 저녁 의상을 나눠주던 자원봉사자 말리는 시위 현장으로 직접 의상을 기부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두 사람이 소와 파란 공룡 코스튬을 고르자 팬 배터리를 제공했습니다.

“이 모두가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들은 폭력적인 시위자가 아니다. 이들은 미국의 시위자들이다”고 말했습니다.

포틀랜드 ICE 시설 주변에서는 지난 6월 이후로 약 30명이 체포되었으며, 그중 15명은 연방 경찰관을 공격했거나 공격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위자들은 경찰과의 대화를 주로 구두 비난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구리, 유니콘, 닭이 가장 인기 있는 코스튬입니다.

조디는 이러한 다양한 의상 선택이 의도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더 창의적이고 건전한 방식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 그룹은 이번 주 토요일로 예정된 ‘노 킹스'(No Kings) 시위에서 나눌 코스튬을 모으고 있으며, 할로윈을 위해 대량으로 코스튬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이 즉각적으로 동적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조디는 덧붙였습니다.

이제 이 프로젝트는 다른 도시로 확장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조디는 이러한 코스튬이 사람들을 시위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전략이자, 도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반박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누구나 대규모 조직의 일원이 아니어도 정치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풍선 의상을 입은 한 사람의 존재가 큰 차이를 만든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미지 출처:oregon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