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무장 해제를 경고했으나 구체적 방법은 언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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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abcnews.go.com/Politics/trump-vows-disarm-hamas-avoids-details-gaza/story?id=12651555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경고하며 “그들은 무장 해제할 것이거나, 우리가 그들을 해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를 해체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피하며 가자 지구의 향후 상황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0월 14일 백악관에서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와의 회의 중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 첫 단계를 자신이 중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한 후, 다음 단계에 대한 어려운 질문에 직면했다.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장기적인 평화를 보장하는 중요한 이슈라는 점은 트럼프의 20개 조항 평화 계획에서 요청되었으나, 초기 합의의 구체적인 부분으로 다루어지지는 않았다.
ABC 뉴스의 백악관 기자인 카렌 트래버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하마스가 얼마나 빨리 무장 해제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이 보장될 수 있는지 질문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무장 해제할 것이고, 그들이 무장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버스 기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재차 질문했다.
트럼프는 “그걸 설명할 필요는 없다. 그들이 무장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을 해제할 것이며, 그들은 내가 장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는 하마스에 대한 무장 해제의 마감 기한을 묻는 질문에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라고 대답하며, “합리적인 기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기자들과의 대화 중 이제는 2년 전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 지구의 재건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 지역 재건 비용은 약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는 구체적인 비전을 밝히지는 않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문제와 가자 지구의 통치 문제는 이후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비행기에서 “우리는 봐야 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일국가 해법을 선호하고, 일부는 이주 국가 해법을 좋아한다. 우리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간극을 좁히는 방법에 대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계획의 두 번째 단계와 협상에 대한 질문에 “그곳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에 매우 강력한 힘이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이집트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20개국 이상의 지도자와 대표들 사이에서 문서를 서명했으며, 이 평화 계획을 “역사적”이라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고 보도되었다.
트럼프는 이 문서가 “상징적”이라고 언급하며, 미국, 이집트, 터키, 카타르 등 여러 국가들이 “상호 존중과 공유된 운명 원칙에 기초하여 평화와 안보, 번영의 포괄적인 비전을 추구”할 것에 대한 광범위한 약속만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에서 열린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10월 13일, 이스라엘과 가자에서 테러리스트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해 나머지 20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가족들과 재회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으며,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풀려나 가자 지구로 돌아왔다.
그러나 휴전 합의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신호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즉시 모든 형체의 유해를 반환하지 않았다며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유엔은 이스라엘 당국이 인도적 지원을 위한 트럭의 수를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하마스가 합의 이행을 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희생자의 유해 수에 관해 하마스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그들을 원한다. 그들이 말한 것이고, 나는 그들을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