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기후 변화에 대한 지속 가능성과 적응의 리더로 자리 잡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 점점 더 뚜렷해짐에 따라, 도시는 독특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면서도 지속 가능성과 적응의 선도자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기후 변화의 효과 중 하나는 해수면 상승과 기온 상승이며, 이는 도시 열섬 효과에 의해 더욱 악화된다. 도심 지역은 농촌 지역보다 기온이 더 높게 형성된다. 이는 도시 지역에서 물과 식량의 부족이 더 심각하게 나타남을 의미한다.

특히 보스턴은 홍수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 위험은 동등하게 분포되지 않는다. 보스턴의 저소득 지역 사회, 특히 쓰레기 매립지 위에 지어진 공공 주택 단지가 가장 취약하다. 2050년까지 보스턴 항과 미스틱 강 사이에 위치한 아멜리아 어하트 댐이 넘칠 가능성도 있다.

2025년 메드포드 기후 변화 취약성 평가에 따르면, 이러한 위험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인구는 65세 이상 성인, 5세 이하 어린이, 언어 능력이 제한된 사람들, 유색 인종, 저소득층 및 중간 소득층, 장애인, 고등학교 이하 교육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다.

보스턴은 바다 수면 상승 외에도 여러 기후 변화의 영향에 직면하고 있다. 소머빌과 메드포드에서는 여름철 90도 화씨 이상으로 날이 많아지는 것과 집중적인 강우가 예측되고 있다. 이는 전체 강우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더라도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비가 내뢰어 홍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뉴잉글랜드 전역에서 벡터 매개 질병, 특히 라임병의 증가와 수원으로서의 눈 녹는 양이 감소하고 있다. 계절과 식물의 변화는 가을이 더 늦어지고 불규칙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는 뉴잉글랜드에 의존하는 관광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뉴잉글랜드의 굴과 메인 바닷가재 산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여 이미 캐나다로 이주하고 있다.

도시가 세계 탄소 발자국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자원 효율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공적인 도시들은 기후 친화적인 인프라에 투자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페루의 리마는 수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개 포집 기술과 자동화된 관개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비록 안개 채집이 깨끗한 식수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지역 사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기술은 적절한 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또한 스웨덴 스톡홀름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2017년부터 100% 재생 가능한 전력만 사용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선구자로 자리 잡았다. 이는 대기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다.

보스턴, 메드포드, 소머빌도 지속 가능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MBTA는 2040년까지 완전 전기 버스로 전환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또한 보스턴은 배출량 감소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후 적응 이니셔티브를 통해 각 해안 지역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도로 수준을 올리고, 둑을 세우며, 항구 근처의 콘도 개발에 ‘아쿠아 펜스’ 설치를 요구하는 등의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 속도가 세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필수적인 단계들이다.

이미지 출처：tufts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