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1, 2025

시애틀 유권자들, 현직 시장과 시 의회 의장에게 아쉬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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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부시장 브루스 하렐, 시의회 의장 사라 넬슨, 시 법무장관 앤 데이비슨이 지난 여름의 8월 ‘탑 투 투’ 선거에서 각각 41.21%, 35.34%, 33.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두 번째 임기를 노리고 있으며, 시애틀 유권자들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받고 있다. 유권자들은 대신 그들의 경쟁자들인 케이티 윌슨, 디온 포스터, 에리카 에반스를 지지하고 있다.

시애틀의 정치적 환경에서 일어난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있다. 일부 정치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트럼프의 영향에 반응하며 더 왼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시 정치 전략가인 산딥 카우시크는 하렐이 선거 전에 예상했던 유지했던 지지력을 잃고 있음을 지적하며, 트럼프의 복귀가 시애틀 유권자들이 더 진보적인 가치로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카우시크는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하렐의 정치적 생명이 위태롭게 됐다’며, ‘유권자들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현직자들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라 넬슨 역시 9월 디온 포스터와의 토론에서 트럼프의 우익 정권에 맞서겠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과거 성과들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우선 순위는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넬슨은 ‘트럼프 얘기가 계속된다’며 유권자들의 주목이 다른 중요한 이슈로 기울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PI(새로운 진보적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하렐, 넬슨, 데이비슨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번의 여론 조사를 통해 자신의 성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그들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2021년에 당선된 이들은 당시 유권자들로부터 ‘변화의 주체’로서 지지를 받아 선출되었으나, 지금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하렐, 넬슨, 데이비슨은 지난 선거에서 정치적 지지를 얻었으나, 시민들의 불만이 그들의 지지를 급속히 감소시켰다.

NPI는 이 세 후보자들의 새로운 도전자를 지지하는 여론을 수집하며, 이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트럼프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성과 평가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유권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조만간 다시 선택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PI는 2024년과 2025년에도 여러 번의 시민 심리 조사와 변화된 여론 조사를 통해 이들의 성과를 점검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비슷하게 시애틀에서도 점차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및 사회적 역학이 변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하렐, 넬슨, 데이비슨은 도전받게 되며, 그들은 지지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NPI의 최초 여론 조사는 이들의 재선 가능성을 확인하지 못했고, 지역 정치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현직에 대한 실망을 바탕으로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시애틀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으며, 현직자들은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선거에서 이들이 불리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와 마찬가지로, 유권자들은 성과를 중시하고 있으며, 과거의 좋은 성과만으로는 다시 한 번 재선될 수 없음을 일깨우고 있다. 이는 브루스 하렐, 사라 넬슨, 앤 데이비슨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실이다.

이들은 과거에 여러 번의 거친 선거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이 현재의 도전에서 어떤 교훈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렐, 넬슨, 데이비슨이 이번에도 다시 승리할 수 있을지는 시민들의 손에 달려 있으며, 그들이 보여준 성과에 대한 실망감이 절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미지 출처:nwprogress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