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로운 주미대사, 한미무역 및 외교 이슈 해결에 전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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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한국의 새로운 주미 대사 강경화가 그녀의 대사직을 시작하며, 미국과의 무역 및 외교 이슈 해결을 위해 ‘모든 대사관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대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이날 워싱턴 도착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미 간의 여러 도전 과제가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으므로 이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대사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사는 한국과 미국 간의 주요 pending issue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정 일환으로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투자 기금을 둘러싼 세부 사항을 최종 확정짓는 작업을 언급했다.
‘우리가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또한, 한국 산업부와 무역부가 이 거래를 위한 노력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만, 대사관의 수장으로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대사는 최근 미국 내 한국 근로자들에 대한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과 워싱턴 간의 작업 그룹의 노력도 언급했다.
‘작업 그룹의 첫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한국 비즈니스맨의 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 대사는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자 프로그램이 확립될 수 있도록 제2차 작업 그룹 회의와 추가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며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강 대사는 미국 출국 전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의선 회장과 만난 사실도 밝혔다.
현재 한국 자동차 산업은 25%의 자동차 관세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15%로 낮추기 위한 양자 협정이 협상 마무리를 기다리고 있다.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좋은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의견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조건 없이’ 대화에 열려 있다는 최근 백악관 성명에 대해서도 강 대사는 ‘이는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추구를 지지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현장에서 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한의 참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하루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는 한국과 미국 간의 일정 조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스케줄이 양측에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