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첫 아웃도어 패션 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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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전통적인 패션 수도로 여겨진 적은 없지만,
언제나 모험을 위해 옷을 입어왔다.
필슨은 클론다이크 골드 러시 시절 명성을 쌓았고,
REI는 이웃 협동조합으로 성장했으며,
지역 디자이너들은 독특하게 노스웨스트 스타일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시애틀에서는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처음으로 아웃도어 패션 주간이 열린다.
파이오니어 스퀘어를 중심으로 Populus Seattle과 RailSpur에서 진행되는 이번 주간은
헤리티지 브랜드와 혁신적인 디자이너, 아웃도어 커뮤니티가 모여 대화, 팝업, 공연, 워크숍을 진행한다.
“시애틀은 아웃도어 탐험의 허브로 독특한 위치에 있다,”라고 시애틀 아웃도어 패션 주간의 주최자이자 Populus Seattle의 호텔 매니저인 Juriana Spierenburg가 말했다.
“우리에게는 퓨젯 사운드가 발치에 있으며,
캐스케이드 산맥과 올림픽 산맥이 한 시간 거리 내에 있고,
호 후 레인포레스트와 같은 온대 우림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관은 시애틀 시민들이
도시 환경에서 하이킹 트레일까지,
안개 낀 아침에서 햇살 가득한 오후까지,
종종 같은 날 안에서도 적응 가능한 다기능 의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주간의 프로그램은 역사와 실험의 균형을 반영하고 있다.
주요 하이라이트에는 시애틀의 골드 러시 과거를 기리는 패널과 침묵 영화 상영,
Kim McCormick와 Barbie Bond의 순환 패션 쇼케이스,
Crowd Source Choir가 참여하는 이벤트가 포함된다.
중심 행사는 128년 된 브랜드 필슨을 기리는 “A Tribute to Filson”으로,
패널 토크, 라이브 데모, DJ 세트 등을 통해 열릴 예정이다.
주최자들은 패션 주간이 다소 느린 시기에 문화적,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는 뉴욕, 파리, 밀라노의 패션 주간이 끌어내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
스피어렌부르크는 파이오니어 스퀘어의 자갈길과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뉴욕의 소호 같은 이웃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그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시애틀에 고유한 무언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우리의 기능적이고 모험 준비가 된 디자인에 대한 진정한 뿌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간의 수익은
나무의 집(Treehouse)의 “어린이를 위한 레인코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위탁 아동에게 아웃도어 장비와 자연과 연결될 기회를 제공한다.
스피어렌부르크는 어린 시절 아웃도어를 탐험하는 것이 큰 특권이었으며,
“첫 하이킹 부츠, 첫 겨울 스키 복장, 첫 레인코트”를 얻는 기쁨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초창기 경험들이 자연과의 지속적인 연결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사랑에 빠지면,
그들은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보존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기후 변화의 도전이 있는 지금,
이러한 교육은 필수적이다.
이번 주간은 또한 시애틀의 스타일을 더 넓게 조망할 기회이기도 하다.
스피어렌부르크는 “시애틀 시민들은 패션에 대해
기능적인 접근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는 스타일이 항상 형태와 기능의 만남이다.
옷은 보기에도 좋으면서 동시에 성능이 뛰어난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실용적인 미학은
세계 최고의 아웃도어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탄생시켰다.
시애틀은 아웃도어 패션 분야에서
독자적인 패션 수도로서의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미지 출처:seattlem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