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보스턴 패션 위크, 31번째 해 맞아 지역 사회와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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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보스턴 패션 위크가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패션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도시를 찾아온다.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을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5년에 첫 번째 보스턴 패션 위크가 시작되었으며, 이는 지역 디자이너들과 이벤트 기획자들이 도시의 패션 커뮤니티에 관심을 집중시키고자 시작한 것이다. 이를 주도한 재이 칼데린 (Jay Calderin) 창립자 겸 총괄 이사는 “모두가 독립적으로 활동하던 시기였습니다. 지역 디자이너들과 이벤트 기획자들이 모여 한 주간 동안 모든 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중심적인 초점을 두고 싶어 했죠.” 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패션 위크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교육 세미나, 패션쇼 등을 포함해 단순한 런웨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매년 지역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조된 프로그램 중 하나는 10월 11일 중앙 도서관에서 열리는 ‘틴 톡: 패션 101’이다. 이 행사는 패션 경력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베테랑 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몇 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 청소년들이 굉장히 훌륭한 질문을 던지며 전문가들과의 연결을 맺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칼데린은 덧붙였다.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칼데린은, “패션은 앞과 뒤에서 모두 다양성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 전체 디자인 과정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고,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고립되어 있으면, 기회의 폭을 좁히게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스턴 패션 위크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드래그 세계 패널 토론’도 포함되어 있다. 이 패널에서는 보스턴 글로브의 부매니징 디렉터 제네 오스터헬트 (Jeneé Osterheldt)가 지역 공연자들과 옷 만드는 이들, 옹호자들의 눈을 통해 드래그의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탐구하는 대화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기념하는 ‘스펙트럼: 패션과 미술이 만나는 곳’이라는 Kkira와의 친밀한 쇼케이스도 계획되어 있다. 이 쇼는 색상, 질감 및 변형의 예술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보스턴 패션 위크 외에도 다양한 패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9월 27일에는 케이프베르데 패션 위크가 콜로네이드 호텔에서 개최되어 50주년을 기념하였으며, 이 행사는 TV 호스트이자 프로듀서인 크리시나 바렐라-풀 (Krishna Varela-Poole)과 디자이너 마리사 바브콕 (Marisa Babcock)이 공동 창립하였다. 이들은 케이프베르데의 예술성을 조명하며 ‘보스턴의 창조적 장면을 세계 무대에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보스턴 카리브 패션 위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카리브 문화를 기념하는 다일 간의 패션 행사를 포함한다. 이틀간의 행사에는 10월 15일의 ‘영예의 상 시상식’, 17일의 ‘RIZE 패션 이벤트’, 18일의 패션쇼가 포함된다. 또한 보스턴 카리브 패션 위크는 10월 24일 현대 미술관에서 청소년의 밤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보스턴 패션 위크에서 수십 년간 활동해온 칼데린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의상 이상의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깨달았다. “우리가 수년간 경험한 바로는 패션은 단순히 의류를 넘어 한 삶의 방식입니다. 이는 의상, 아름다움, 그리고 삶을 디자인하는 모든 것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 점이 정말 재미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baystate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