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화재로 한국의 정부 및 금융 서비스 마비
1 min read
한국의 주요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수백 개의 정부 및 금융 서비스가 마비되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이상명 대통령은 각 부처에게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정상화까지 최대 2주가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택 신청에서부터 이사 계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온라인에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데 시스템이 다운돼 정말 걱정이다”라고 썼으며, 다른 시민은 “이사 계약을 위해 필요한 주민등록등본을 받으려 했으나 Government24가 다운돼 계약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Government24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한국의 중앙 온라인 포털로, 국가 전자정부 시스템의 핵심 플랫폼이다.
화재는 지난 금요일 저녁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 본사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의 ‘신경 센터’로 알려져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꽃이 화재의 원인이 되었고, 13명의 작업자가 5층 서버실에서 교체 작업을 수행 중이었다.
약 100명이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한 작업자는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소방대원들은 10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완전히 진화하는 데에는 22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번 화재로 384개의 배터리가 파괴되었고, 647개의 시스템이 offline 상태에 놓이며, 그중 436개는 외부 서비스, 211개는 내부 정부 네트워크였다.
영향을 받은 플랫폼에는 반부패 및 인권위원회의 e-People 청원 포털, 인터넷 우체국, 복지 서비스 플랫폼과 Government24 포털이 포함되어 있다.
대통령은 정부 시스템 복구와 공공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을 지시하며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상명 대통령은 화재로 인해 초래된 불안과 불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국민들이 침착하게 대처한 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여권 발급 및 복지 지원과 같은 필수 서비스의 복구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지시하며, 필요 시 야간 근무를 통해 작업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연이 불가피할 경우 투명하게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대체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은행, 배송 및 교통 서비스의 예기치 않은 영향을 회피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이중 운영 백업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일요일 아침, 당국은 부분적인 진전을 보고하였다.
냉각 및 습도 조절 시스템이 복구되었고, 절반 이상의 네트워크 운영이 온라인으로 복귀했으며, 보안 시스템은 99% 복원되었다.
내부부 관계자는 “647개 시스템 중 551개는 그날 중으로 순차적으로 재가동될 수 있으며, 특히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하층 분야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재의 영향을 받은 5층에 위치한 96개 시스템은 더 긴 지연이 예상되며, 이는 향후 몇 주간의 혼란을 우려하게 하고 있다.
금융 부문에도 이러한 차질이 파급되어, 많은 서비스가 정부 검증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금융위원회(FSC)는 토요일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여파를 점검하였다.
은행들은 모바일 계좌 개설, 디지털 인증서 발급, 비밀번호 등록 등의 실패를 보고하였으며, 우편뱅킹과 인터넷 청구 서비스도 중단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정부 보증 모기지, 연금 및 대출 보증의 지연을 경고하였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공동 대응 센터를 설립하고 은행들에게 대체 방안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제공하고 손실을 방지할 것을 지시하였다.
금융 부문은 고객이 이러한 차질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금융위원회는 강조하였다.
이미지 출처: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