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미디어 공격으로 인물 이미지 제고를 시도하는 미셸 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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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우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72%의 지지를 얻으며 재선이 확실시되자, 보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라는 주장에 대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비난하며 언론을 공격하고 있다.

우 시장은 유세에서 상대 후보가 사퇴할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던 그녀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보스턴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통제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그녀는 보스턴의 낮은 범죄율에 대한 기사가 없다며, 미디어가 이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그녀가 매달 출연하는 친화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온 말이다.

또한 그녀는 비즈니스 그룹의 연설에서도 우 지지자들로 구성된 주요 경영진을 향해 언론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미셸 우 시장은 보스턴 글로브를 포함한 언론 매체들이 보스턴의 범죄에 대한 기사를 다루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보스턴을 매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은 글로브나 다른 매체에서 쓰는 내용을 보고 다양한 사건들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가 기대하는 바는 언론이 보스턴에서 발생하는 범죄, 예를 들어 어제 동부 보스턴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이나 비컨힐의 식당에서 나타난 칼을 든 남자와 같은 사건들을 보도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일 것이다.

우 시장은 “우리는 매일 더 나아지기를 원하며, 지난해 보스턴은 역사상 가장 안전한 해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도시에서 기록된 범죄 수는 다른 주요 도시들보다 현저히 낮았고, 70년 동안 기록된 범죄 수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보스턴 글로브는 이와 관련해 단 한 편의 기사도 쓰지 않았고, 오늘날까지도 그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해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 시장의 미디어에 대한 공격은 단순한 실수나 우연한 발언이 아니며,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그녀는 보스턴에 대한 이야기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전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는 언론이 그녀의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재투자처럼 보이는 보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현재 보스턴 글로브는 그녀의 주장에 따라 보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보스턴의 낮은 범죄율에 관한 기사에 링크를 추가하기도 했다.

미셸 우 시장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언론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유도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보스턴의 뉴스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녀는 스포츠 팀이 없는 도시들은 ‘진짜 도시’가 아니라며, 매사추세츠의 특정 도시들을 배제하고 보스턴의 범죄율을 강조하려 한다.

그에 따라 그녀는 보스턴의 범죄 통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미디어의 역할을 축소시키려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언론과의 관계가 더욱 긴장된 상태에서 그녀는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미지 출처:boston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