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셰이키 니즈 페스티벌, 피드몬트 파크에서의 성공적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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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셰이키 니즈 페스티벌이 복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장소인 피드몬트 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2회를 맞이한 이 음악 축제는 지난해 휴식을 선언한 뮤직 미드타운이 비워준 9월 마지막 주말에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7년간 진행되었던 센트럴 파크에서의 자리에서 피드몬트 파크로의 이전을 통해 많은 음악 팬들을 끌어모았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 공급소와 화장실을 마련하며 안전하고 원활한 경험을 보장했다.
첫 날에는 유명한 아일랜드 록스타 보노의 아들인 엘리자 휴손이 이끄는 인헤일러가 에너지를 발산하며 무대를 열었다. 90년대 서부에서 명성을 떨쳤던 스카 펑크 밴드 서블라임도 오랜 휴식 이후 돌아와 관객들과 함께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서블라임의 공연은 고 브래들리 노웰의 아들인 야코프 노웰에 의해 이끌어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연 후 그는 관객에게 수십 년 간의 지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든 그로브”와 “내가 가진 것” 등의 히트를 냈다. 마지막으로 데프톤즈가 고른 날의 클로징 공연을 장식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토요일에는 뜨거운 날씨와 먼지가 감도는 가운데, 린다 린다스, TV 온 더 레이디오, 퍼블릭 엔미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전 더 스미스의 기타리스트인 조니 마르는 관중들과 함께 그룹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감동적인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블랙 키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마르는 쇼의 클라이맥스에서 관객이 함께 부르는 순간을 만들었다. 케이지 더 엘리펀트는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짜릿한 공연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이 케미컬 로맨스였다.
이들은 2006년 앨범 ‘Welcome to the Black Parade’의 20주년 투어를 맞아 flamboyant한 무대의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들의 리드 싱어 제라드 웨이는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연을 진행했고, 노래에 맞춰 관객들도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루시 다커스, 앨라배마 쉐이크스, 프란츠 페르디난드, 더 스튜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90년대 록 밴드 4 노인 블론드가 재결합 투어로 셰이키 니즈 무대에 올라, 레드 제플린의 “Rock and Roll”로 공연을 시작했다. 그들은 “What’s Up”이라는 클래식 히트곡으로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DEVO는 복잡한 의상을 입고 신나는 공연을 선보이며 ‘Whip It’을 연주할 때 빨간 모자를 관객들에게 던지며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공연을 본 팬들은 평소와는 다른 독특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뒤에는 위어드 앨 양코빅이 관객들을 만났으며, 의상으로 장식한 전체 밴드와 함께 그의 패러디 음악을 공연했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뱀파이어 위켄드는 그들의 신곡 ‘Only God Was Above Us’를 선보이며 반가운 분위기를 더했다.
그리고 이 페스티벌을 마무리 지은 것은 팝펑크의 아이콘 블링크-182였다. 관객들은 그들의 25주년 동안의 음악 여정에 동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무대에서의 에너지는 여전히 타임리스하게 느껴졌다.
막을 내리기 직전,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와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 톰 델롱, 베이시스트 겸 보컬리스트 마크 호푸스는 여러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과 단결된 순간을 만들어냈다.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Damnit’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셰이키 니즈 페스티벌의 성황리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이미지 출처:atlanta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