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전 경찰 경관, 14세 소년 강간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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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경찰의 전 고위 경관이 14세 소년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57세의 폴 다우니는 그라인더라는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14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우니는 보스턴 지방 법원에서 이미 기소된 바 있으며, 그의 변호인에 의해 무혐의 주장으로 대응한 상태이다.
그랜드 저리는 사건을 수사한 후 범죄 혐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새롭게 기소된 혐의들을 선고했다.
다우니는 다음 주 금요일, 매사추세츠주 팜 스프링스에서 변경된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랜드 저리는 검사 측의 주장과 증거를 검토하여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이다.
이번 사건의 특정 혐의는 미성년자에 대한 중범죄 강간, 18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행위, 아동의 성적 활동을 위한 전자 유인이다.
다우니는 1991년에 경찰에 입대했으며, 사건 발생 당시에도 보스턴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었다.
보스턴 경찰청장 마이클 콕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하며, 피해자들에게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사추세츠 주 경찰과 법무부가 철저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우니는 이번 혐의가 제기된 후 즉시 행정 휴직 상태로 전환되었다.
그는 이후 7월에 경찰직에서 사퇴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다우니는 3월 26일에 그라인더 앱을 통해 14세 소년과 연결되었으며, 이후 스냅챗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다우니는 소년에게 구강 성교를 위해 돈을 지불하겠다고 합의했다.
그 후 다우니는 피해자를 태우고 남부 베이 몰 근처의 주차장으로 가서, 소년을 강간한 뒤 50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소년은 스냅챗 메시지를 통해 다우니에게 ‘너무 낮다. 나는 14세이고,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너희와 만나야 하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이에 다우니는 ‘$80으로 해볼까?’라고 답변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다우니는 피해자와 계속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다시 성관계를 위해 만나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5월 11일에 다시 동일한 주차장에서 피해자를 만나 강간을 했으며, 이번에는 80달러를 지불한 혐의도 받고 있다.
CCTV 영상에서는 3월 26일 다우니의 차량이 남부 베이 몰 주차장에 약 10분 동안 주차된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피해자는 친구에게 ‘그가 여기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스냅챗 기록은 다우니를 가능성 있는 용의자로 특정하는 데 사용된 IP 주소에 기반해 피해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피해자는 또한 그에게 물리적인 설명과 차량 번호판 등의 정보를 제공하였고, 이는 다우니의 차량과 유사하다고 전해진다.
피해자는 또한 사진 배열을 통해 다우니를 식별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6월 법원 심리에서 다우니는 주로 법정에서 등을 돌린 채 서 있었으며, 가끔 옆을 바라보았고 얼굴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법원은 그를 25만 달러의 현금 보석금으로 구금하라고 명령했으며, 검찰은 혐의의 심각성과 다우니의 상대적인 재산 상태 때문에 높은 보석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우니의 공공 변호사인 빅토리아 캠벨은 가족이 그보다 높은 보석금을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4만 달러의 보석금을 원했지만 기각됐다.
이미지 출처:nbcbo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