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기자들의 정보 접근 제한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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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금요일, 기자들이 정부의 승인 없이 정보를 수집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라 언론인들은 새로운 규정에 동의하는 서명 없이 취재증을 부여받지 못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여러 언론 협회는 즉각 이 새로운 규정에 반발하며, 이는 국방부와 미국 군대의 보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요구 사항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이 조치가 미국 국민에 대한 투명성을 해친다고 밝혔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은 이 요구를 “가장 독립적인 감시가 필요한 곳에서 독립 언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법률가들도 이 결정을 비판했으며, 잭 리드 상원의원(로드아일랜드주)은 이러한 제한이 “언론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잘못된 공격”이라고 언급했다.
리드는 “헤그셰스 국방장관의 언론에 대한 제한은 이 행정부가 실수를 은폐하고 독립 저널리즘을 억압하며 진실을 모호하게 하려는 더 광범위한 시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인 피트 헤그셰스는 금요일 SNS에 새로운 조치를 옹호하며 “언론이 국방부를 운영하지 않는다. 국민이 국방부를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금요일 오후, 내부 기자단에 새로운 조치를 설명하는 메모를 발송하며 보안 요건의 일환으로 발표했다. 메모에 따르면, 국방부 정보는 공개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는 비밀 정보일지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메모는 국방부가 “정보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보는 정부의 적절한 승인 공식에 의해 공개되기 전에 승인받아야 한다”고 정리했다.
또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특정 개인에게 통제된 비밀 정보가 제공될 수 있지만, 이는 “법적인 정부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었다. 더불어, “승인된 인물”만이 국방부의 기밀 정보를 접근하는 것이 허용되며, 이들은 비밀 유지 계약을 맺고, 접근의 필요성이 인정받아야 한다.
새로운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기자들은 보안 조치가 해제되거나 국방부 접근 권한이 박탈될 수 있다.
비록 보안 위험으로 판단될 경우, 팔찌 접근도 박탈될 수 있다고 메모는 전했다. 보안 위험으로 판단되는 기준에는 “무단 접근, 무단 접근 시도, 기밀 정보 또는 통제된 비밀 정보의 무단 공개”가 포함된다.
또한, 이 새로운 조치는 기자들에게 물리적 제약을 가하는 조치를 더욱 추가했다. 건물의 대규모 지역은 제한되며, 기자들은 출입하기 위해 에스코트를 요구받는다.
이는 헤그셰스 장관이 국방부에서 기자들의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최근 조치로 여겨진다.
올해 초, 행정부는 기자들을 언론 및 식당 구역으로 제한했다. 수십 년 동안, 국방부 기자들은 배지를 소지하고 건물 내 거의 모든 곳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보안 승인이 필요한 지역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의 마이크 발사모 회장은 국방부 기자들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방위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와 전쟁이 어떻게 수행되는지를 국민에게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발사모는 “만약 군대에 대한 보도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 국민은 독립적인 보도를 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는 오직 정부 관료들이 원하는 내용만을 제공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 저널리스트 협회는 이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이 조치가 “언론을 억압하고 미국 국민이 마땅히 요구하는 투명성과 책임을 부인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 정책은 사전 제재의 전형으로, 제1 수정 헌법 아래 언론 자유의 가장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안전이라는 미명 하에 언론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는 투명성과 민주적 규범에 대한 정부의 적대감이 증가하는 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n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