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오크 클리프 고등학교, ‘더 위즈’ 제작과 STEM 교육의 조화를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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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목요일, 사우스 오크 클리프 고등학교의 강당에는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였지만, 공연은 없었다. 대신, 조명 아래의 검은 의자에는 세 명의 초청 연사가 앉아 있어 학생들이 학기 초 몇 주간 공부해온 내용을 논의하고 있었다.
방 안의 에너지는 전기처럼 뜨거웠고, 아무도 지루해 보이지 않았다. 손님이 한 명 더 오지 않더라도 행사에 방해받지 않았다.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연극 교사인 타인 톰슨은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녀의 학생들은 브로드웨이 달라스와 협력하여 ‘더 위즈’의 제작을 STEM 중심으로 공부했다. 브로드웨이 달라스의 교육 프로그램 매니저 로렌 르블랑에 따르면, 이 과정은 학생들이 아프리카 댄스의 영감부터 공연 예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캐스트 멤버들을 초청하는 과정을 포함했다.
스윙 댄스 캡틴이자 ‘더 위즈’ 대역인 제시 존스는 완벽한 탠듀와 볼룸 보깅을 시연하기 위해 빠르게 일어섰다. 존스는 “주로 흑인과 라틴계 그룹이 있는 지역에서 쇼를 하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다. 무대에서 나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 경험을 자주 할 수 없는데, 한번 해볼 수 있어도 대개는 단 한 번이다. 나는 항상 토큰 역할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 협업은 학생들이 아프리카 미래주의( Afrofuturism)가 공연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는 교실 커리큘럼을 포함했다. 과학과 기술이 무대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학생들은 STEM 개념과 문화적 이야기의 깊이를 배우게 되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버전의 제작물을 학습하고, 캐릭터 유닛 작업을 하였으며, 최근에는 이 주 초에 공연을 라이브로 관람할 기회를 가졌다. 톰슨은 “학생들이 측정하고 의상을 만들고, 가발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포괄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할 수 있었다.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배울 수 있고,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 위에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브로드웨이 달라스와 협력한 이 프로그램에는 총 6,8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특히 ‘더 위즈’ 제작은 SOC 학생들에게 흑인 우수성을 축하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주니어 아이야나 리차드슨은 “무대에서 나를 대표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준다. 우리는 전문 세계에서 우리 문화와 단절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데, 무언가를 보고 ‘아, 하지만 그들이 나를 받아주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런 멋진 색깔의 조합을 무대에서 보고 우리의 가정생활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들, 예를 들어 로리의 농담 같은 것들은 정말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제작물은 단순한 교실 수업의 일부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미래의 직업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리차드슨은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oakcl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