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부동산 시장, 고급 주택 판매 급증에 따른 우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지역의 고급 주택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학자들이 우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5년 간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 판매량이 거의 500% 증가했으며, 이 기간 동안 필라델피아와 주변 교외 및 뉴저지, 델라웨어를 포함하는 지역의 중위 주택 가격은 약 50% 상승했다.

드렉셀 대학교의 린디 도시 혁신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케빈 길런은 이러한 ‘미니 버블’이 처음 주택 구매자,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판매자 및 콘도로 다운사이징하려는 기존 주택 소유자에게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시장은 비유적으로 도미노 체인과 같다. 체인의 맨 끝에서 도미노가 막히면 전체 체인이 막힐 수 있다.”고 길런은 말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고급 주택 판매의 급증이 기회주의적 전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수요가 많은 지역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여 과거에 해당 지역을 구매할 수 있었던 주택 구매자들을 밀어낼 위험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길런은 이러한 증가 현상이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이주한 사람들에게 기인한다고 설명하며, 이들은 필라델피아로 이동하면서도 여전히 두 도시의 직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가치가 급등한 후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주택 소유자들도 이 현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이 현상은 다른 도시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유입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내적으로도 자생적으로 촉발되고 있다.”고 길런은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셰렐 파커 시장의 행정부가 30,000개의 주택 유닛을 보존하고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 20억 달러 규모의 주택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시점에 발표되었다.

시의 계획 및 개발 부서의 감독인 제시 로렌스는 드렉셀이 발표한 데이터가 걱정스럽지 않다고 언급하며, 행정부는 “모두를 위한 기회 창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라델피아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대도시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도시 내에서 지속 가능한 주택을 창출하고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할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시장은 건강한 시장이다. 그러나 우리는 시장의 일부에서 개입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로렌스는 말했다.

주택 기회 증진 프로그램인 H.O.M.E. 이니셔티브는 8억 달러 규모의 채권으로 지원되며, 이는 주택에 대한 전례 없는 투자다.

이 사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 계획 및 예산은 이번 가을에 의회에 송부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wh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