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 NIH 연구 자금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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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하버드 대학교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연방 연구 기금이 9월 19일 금요일에 지급되기 시작했다. 이 자금은 9월 3일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자금 동결 조치를 무효화한 이후 하버드 대학교에 반환된 첫 번째 기금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자금 지급은 약 200개의 연구 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5월부터 시행된 자금 동결 이후 하버드에 돌아온 대규모 자금 중 첫 번째이다.
하버드 대학교 대변인 제이슨 A. 뉴턴은 크imson에 보낸 성명에서 “오늘 오후 12시 전에 미국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 자금 4,600만 달러의 지급이 이루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은 초기 단계이며, 우리는 모든 연방 기관에서 자금이 계속해서 복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돌려받은 약 200개의 연구 자금은 하버드의 1,500개 이상의 활성 NIH 연구 기금 중에서 상당하지만 규모로 보면 작은 부분에 해당한다. NIH는 하버드 연구 생태계에 대한 가장 큰 연방 자금 지원자로, 2024 회계연도에 하버드에 4억 8,80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이는 지난해 하버드의 연방 자금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자금 지급은 미국 지방법원 판사 앨리슨 D. 버로우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 연방 연구 자금 중단 조치를 unconstitutional로 판단한 이후 단행된 것이다. 버로우스 판사는 정부 기관들이 하버드의 연구 기금을 복구하고, 봄부터 중단된 자금 지급을 재개하라 명령했다.
그 후 며칠 동안 하버드 연구원들은 자신의 연구 기금이 복원되었다는 통지를 받기 시작했지만, 실제 자금 지급은 금요일까지 기다려야 했다.
백악관은 버로우스 판사의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현재까지 항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2주가 넘은 현재까지도 항소가 제출되지 않았으며, 행정부 대변인은 항소 계획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자금 지급은 하버드의 롱우드 캠퍼스에 있는 연구자들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주요 연구 프로젝트가 축소되거나 중단되고, 연구자들은 제한된 임시 자금을 의존해왔다.
4월 이후 하버드 의대(HMS)와 하버드 공공보건대학(HSPH)에서 인원 감축이 발표되었으며, 연방 조치로 인해 하버드에는 매년 10억 달러의 손실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동결된 자금의 복구만으로는 하버드의 장기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기관 예산을 삭감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우선사항으로 자금을 재지정할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일, HMS의 조지 Q. 달리 학장은 학교가 연구 지출의 20%를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인 긴축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달리는 “하버드의 연방 기금과 NIH의 전체 상황을 고려할 때, 연구 지출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와 다른 기관에게 책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여름에 부과된 기금 세금 인상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번 세금 인상은 하버드의 기부금 소득에 대한 세금을 8%로 인상하며, 매년 2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드는 이러한 변화가 연구, 재정 지원 및 교수 급여에 배정하는 유연한 자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연방 기관들이 하버드에 대한 자금을 재개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버로우스 판사의 판결 이후, NIH는 하버드에 대한 기금을 재지급하기 시작했으며, 외부 법원 판결의 결과로 이번 대규모 지급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미지 출처:thecri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