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4, 2025

김정은, 인공지능을 군 현대화의 ‘최우선’ 과제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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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인공지능의 활용을 군 현대화 및 무인 항공기 능력의 증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목요일 평양의 무인 항공기 기술 복합단지를 방문하여 다목적 드론 및 무인 정찰 차량의 성능 시험을 주관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정은은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군의 무인 무기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또한 그는 드론의 연속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항공복합단지 방문은 김정은이 신형 고체 연료 로켓 엔진 시험을 감독한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는 이 엔진 시험이 평양의 핵 능력 확장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군사력에는 핵 무장된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증가하고 있는 핵무기 재고, 그리고 초기 단계의 정찰 위성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고 미국 방첩국(DIA)은 전했다.

현재 북한의 현역 병력은 약 100만 명에 이르며, 2560만 명의 인구 중 70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이 이를 보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인공지능 개발 수준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독립 분석 그룹인 38노스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한국의 학자들과 함께 인공지능 연구를 위한 국경 간 협력을 했다고 한다. 이는 북한이 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대체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 시장을 보유한 중국에 의존해 왔다고 38노스 보고서는 덧붙였다.

김정은 집권하에 북한은 정치 및 경제적으로 중국에 오랫동안 의존해왔지만, 점차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에서 주목을 받은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북한은 그 조약을 통해 모스크바만큼의 혜택을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독일의 한 싱크탱크는 북한이 러시아에 약 100억 달러의 무기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수만 명의 병력을 지원했지만, 이에 대한 반환으로 받은 지원이 약 4억5700만 달러에서 12억9000만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지원은 주로 식량, 연료, 공중 방어 시스템 및 일부 전투기 나누어 주는 것에 국한되었다.

이번 달 김정은은 베이징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 및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나타나, 북한의 세계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조하는 강렬한 장면으로 분석되었다.

5월, DIA는 북한이 미국군과 동아시아 동맹국에 위협을 가할 군사 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미국을 위협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미지 출처:aljaze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