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발렛 주차 서비스 증가와 공공 공간의 가치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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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점심을 먹으러 Lower Greenville이나 Bishop Arts에 가는 경우,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블록을 돌며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발렛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달라스의 신규 주민들에겐 예상치 못한 상황일 수 있다. 여기에서는 발렛 주차가 해피 아워 스페셜만큼이나 흔하다. 대부분의 레스토랑과 바는 입구 바로 앞에서 키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현재 달라스에서 발렛 주차 서비스는 급증하고 있으며, 시 정부는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시에서는 공공 도로를 사용하는 발렛 서비스에 대해 발렛 주차 면허를 요구한다. 이는 차량을 보관하거나 주차 위치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시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에는 28개의 발렛 주차 허가가 있었으나, 올해에는 100개로 증가했다.
발렛 주차는 팬데믹 동안 타격을 입었는데, 이는 레스토랑과 호텔과 같은 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발렛 등록 수가 증가하고 있다.
모든 발렛 운영자는 신청 수수료를 지불하고 매년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2021년에는 수수료가 800달러였으나 작년에는 1,700달러로 인상되었다.
하지만 신청 수수료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렛 서비스가 차량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는 curb parking 공간에 대한 추가 주차 요금은 2021년 이후 변동이 없다. 도심에서는 첫 여섯 개 공간에 대해 250달러, 그 이후에는 공간당 1,000달러로 책정되어 있으며, 도심 바깥에서는 첫 두 개 공간에 대해 350달러, 그 이후에는 공간당 1,000달러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발렛 면허 허가는 발렛 서비스가 공공 주차 공간이 아닌 curb lane 공간을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발렛 회사들이 공공 주차 공간을 점유하기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이러한 현상은 발렛 면허가 증가했지만 공공 도로 사용료는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는 일반 드라이버들이 주차 공간을 찾기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달라스의 많은 발렛 서비스는 ‘무료’로 광고되며, 이는 고객에게 선불 비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직원들은 현금 팁에 의존한다. 편리함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게는 이로 인해 더 많이 팁을 주게 만들 수 있지만, 반면 발렛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드라이버들 또는 현금이 없는 운전자는 팁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발렛 주차 서비스는 여름 더위나 악천후에 특히 편리하지만, 이 서비스가 가져오는 단점은 쉽게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재정 연도에 시는 발렛 주차 면허 신청 및 관련 연간 수수료로 약 140,000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익은 공공 안전 및 도로 유지 관리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되는 시 재무 기금으로 간주된다.
이 금액은 2024-25 회계연도 동안 달라스의 총 재무 기금 19억 달러에 비해 극히 적은 부분이다. 이처럼 제한된 수익은 시가 공공 공간을 얼마나 저평가하고 있는지가 의문이 된다. 만약 발렛 서비스를 위해 공공 도로를 희생할 것이라면, 시는 수익이 적절한 가치인지 다시 고려해야 하며, 이는 보도 개선 및 기타 인프라 보수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도로 부서는 필요한 사항들이 많다.
공공 공간이 발렛 서비스에 할당되면, 더 이상 진정한 공공 공간이 아니다. 이 공간은 발렛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 않을 때에는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지만, 한때 모두에게 개방된 curb가 특정 레스토랑이나 바의 유료 고객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은 간과할 수 없다. 달라스는 자신의 공공 도로를 관리하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하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dalla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