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요 이민 단속에 대한 후회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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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이민 단속에 대한 후회를 표현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의 행정부는 대체로 대량 추방 프로그램의 많은 잔혹한 조치를 찬양해왔고, 이는 불법 체류자가 ICE 구치소에 수감되는 대신 스스로 자진해서 출국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이론 아래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조지아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9월 4일의 이민 단속은 47대 대통령에게 진정한 후회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475명이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된 이번 단속에는 공장 건설을 감독하기 위해 파견된 317명의 한국 국적자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들의 처우에 대해 한국 정부는 불만을 표시했다.
이번 단속은 주로 비자 초과 체류로 인한 것인데, 이는 미국-한국의 외교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고, 세금 협상과 같은 민감한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체포된 근로자들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요원들이 근로자들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긴 줄에 서게 했다고 전했다.
일부 근로자들은 공장 내부의 공기 통로나 외딴 지역에 숨숨으로써 체포를 피하고자 몇 시간 동안 숨어 있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일부는 인근의 하수 처리 pond에 숨었다고 한다.
체포된 한국인 노동자들은 임시 연기를 제안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귀국을 선택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단속이 국제 인권 협약을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크리스토퍼 랜다우 부국무장관은 한국 외교관들과의 회의에서 이번 단속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일요일 트루스 소셜 게시글에서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는 트럼프가 자신의 두 가지 주요 우선사항 간의 충돌을 인정하는 매우 장황한 방식이었다.
그의 ‘해방의 날’ 관세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의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시설을 이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파견된 사람들이 ICE에 의해 단속되어 감옥에 갇히게 된다면, 이러한 목표는 어려워질 것이다.
회고적으로 봤을 때, 행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예견하지 못하고 경제 정책 측과 DHS와 ICE의 단속 간의 조정을 무시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다.
이민 정책 담당자가 한국과의 관계를 파탄내고, 다른 국가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대통령에게 부분적인 사과를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에 대해 누군가 질책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이 사건은 행정부에 단순한 수치심이 아닌 경제적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문제이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인근 현대 전기차 제조 공장에 매우 필요하며, 이 두 시설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대표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DHS는 배터리 공장 단속에 조지아 주 경찰을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연방 이민 단속 노력을 위한 일상적인 주 협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이러한 상황에 불만을 가졌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과거에 복잡했으나 최근에는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어떤 공화당 주지사에게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경제 발전 도구 중 하나라는 점을 트럼프 행정부가 인지해야 한다.
이번 사건이 미국 우선주의 정치와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이미지 출처:nym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