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6, 2025

LA 연방 법원, 기자와 법률 관찰자 보호 위한 지침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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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로스앤젤레스의 연방 지방 법원이 국토안보부(DHS) 직원들이 “기자나 법률 관찰자에게 위협하거나 공격하거나 분산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포괄적인 임시 금지 명령을 발부했다.

또한, DHS 직원들은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누구에게도 군중 통제 무기를 사용하거나 발사체를 쏘는 것을 금지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여름부터 시작된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대한 시위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민자 단속을 타겟으로 한 첫 번째 작전이 시작된 6월 6일 이후로, 지역 사회가 연달아 시위를 벌여온 상황이다.

버려진 군중 통제 무기를 맹목적으로 사용한 DHS 직원들의 행위는 “헌법적으로 보호된” 시위와 기자, 관찰자들의 활동에 대한 “보복”으로 드러났다.

이번 판결의 주심 판사인 에르난 베라(Hernán Vera)는 바이든 정부의 임명으로, DHS가 “군중 보호의 명분 하에 대규모의 평화로운 시위자들, 법률 관찰자들, 기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강조했다.

판사는 “DHS는 군중들에 대해 사실상 치명적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판결문에서 베라 판사는 “연방 요원들의 무분별한 무력 사용은 언론의 공공 행사 및 시위를 보도하려는 노력을 의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 및 제도 개혁 센터(CMD)에 따르면, 최근 기자들은 DHS, 로스앤젤레스 보안국(LASD) 및 로스앤젤레스 경찰청(LAPD)의 행동으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ACLU 재단의 시니어 변호사인 아드리안 와옹은 “연방 정부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벌인 폭력적이고 혼란스러운 침공의 결과로, 우리 지역 사회는 함께 목격하고 이웃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베라 판사는 “이번 판결은 그들의 헌법적 권리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의 원고 중 한 명인 기자 라이안 미나는 “이런 구제를 준 판결로 인해 우리는 지역 사회에 대한 저널리즘 의무와 자유 언론의 필수적인 역할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프레스 클럽의 프레스 권리 위원회 의장인 아담 로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들에 대한 경찰의 비정상적인 행동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는 데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하며, 이번 판결로 인해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폭력에서 자유로울 권리를 확인받았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DHS 요원들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그들의 폭력은 기자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시위자가 떠난 후에도 계속되었으며, 기자들에게 “덜 치명적인” 발사체를 사격하면서도 이들이 위협을 가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베라 판사는 “DHS 요원들은 심각한 외상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덜 치명적인’ 발사체를 특히 머리를 겨냥하여 발사했다”고 밝혔다.

DHS의 “무의미한 고발들”에 대해서도 판사는 원고가 폭력적인 폭동에 참여했다는 주장을 기각하며, DHS가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의 조각”조차 제공하지 못했다고 시사했다.

법원은 기자, 법률 관찰자 및 평화로운 시위자들의 제1 수정헌법 권리가 계속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임시 금지 명령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여전히 DHS가 명령을 준수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 있다.

5월, 보스턴의 한 연방 판사는 DHS가 여덟 명의 남성을 남수단으로 추방했다며 법원 명령을 위반했다고 밝혔고, LAPD는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에게 폭행을 가한 바 있다.

사진 기자 닉 스턴은 “이런 판결은 내려지지만, 현장에서 보면 대개 무시된다”며 “잘 짜여진 행정적 성공일 뿐, 그것이 거리에서 어떤 변화를 주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prosp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