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용 화이트 D.C. 시의원, 연방 뇌물 혐의 재판 대비 방어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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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 법원 문서가 내년 연방 뇌물 혐의 재판을 앞둔 D.C. 시의원 트라용 화이트의 방어 전략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검찰청은 화이트가 자신이 법 집행에 의해 유인당했다는 주장을 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러한 요청은 그의 발언과 행동이 그가 변호를 위해 이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검찰이 주장하고 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화이트는 1월 28일 윌슨 빌딩에서 열린 퇴출 청문회에서 유인 방어의 기초를 닦기 시작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해당 청문회 밖에는 화이트의 사진과 ‘FBI가 나를 함정에 빠뜨렸다(FBI Set Me Up)’라는 문구가 적힌 트럭이 있었다.
청문회 안에서 D.C. 시의원 화이트는 ‘FBI가 프레드 햄프턴을 죽였다’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는 1960년대 FBI의 급습으로 사망한 전 블랙 팬서당 지도자를 언급한 것이다.
D.C. 의회는 결국 화이트를 퇴출하기로 투표했지만, 그는 그 자리의 재선 특별 선거에서 다시 선출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화이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발언은 8월 그의 취임식에서 나온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화이트는 ‘FBI가 나를 쫓고 있다 … 나를 단지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나를 죽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네아마 라흐마니, 전 법무부 검사이자 웨스트 코스트 트라이얼 변호사회의 회장은 뇌물 사례에서 유인 방어가 자주 시도된다고 말했다.
라흐마니는 ‘뇌물 사건에서 이러한 방어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들이 뇌물을 받는 오디오나 비디오에 포착되었을 경우, 변호가 이뤄지기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흐마니는 피고가 주장된 범죄를 저지를 범죄적 성향이 없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적 기준은 정부가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던 사람을 유도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범죄 성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주장은 어떤 유인 방어도 무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흐마니는 유인 방어 사례는 대개 법 집행이 범죄를 저지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적극적으로 범죄 행위를 설득하거나 강요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화이트의 경우, 검찰은 증거가 그가 자발적인 참여자였으며, 심지어 뇌물 계획 중 특정 지급 금액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화이트가 뇌물 청탁을 통해 D.C. 정부의 계약 갱신을 돕기 위해 지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화이트가 FBI 조사 시작 전에 이미 정부의 기밀 소스로부터 2만 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부도덕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FBI의 조사 중에 검찰은 같은 기밀 정보를 사용하여 조직적인 미끼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화이트가 정부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속과 함께 저항 없이 총 3만5천 달러를 수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이트의 변호사들은 아직 정부의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그의 연방 뇌물 재판은 2026년 1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wus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