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링크의 우려가 여전히 유효하다: 엘 쿠스토의 새로운 믹스테이프에 담긴 D.C.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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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래퍼 골드링크는 사라져가는 초콜릿 시티에 대한 우려를 토로하며 그 문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봄 앨범 ‘At What Cost’는 워싱턴 D.C.의 지역 상징들을 정신적 랜드마크처럼 다루며, 그가 목격한 정체성의 소멸을 막고자 했다.
그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이 오래되었다고 느낀다. 지금이 아니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사라져버릴 것이고, 아무도 그에 대해 알지 못할 것이다 – 잃어버린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생각을 하며 D.C. 래퍼 엘 쿠스토의 새로운 믹스테이프 ‘Dirty Harry 2’를 듣고 있었다.
8년이 지난 지금, 골드링크의 우려는 더욱 유효한 것처럼 느껴지며, 쿠스토의 부상은 도시의 정체성이 결코 사라질 수 없음을 증명하는 듯하다.
그의 곡에 잠시 시간을 들이면 그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음악에 담아내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쿠스토라는 이름처럼, 그는 음악에서 탐험가이다. 제트셋터이며 생기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한다.
그는 “세계를 두 바퀴 돌고 돌아오니 단단한 표정을 지었다”라며 비유적으로 표현하였고, 결코 집에서 멀리 있지 않음을 나타낸다.
그는 ’85 South’에서 1일부터 15일까지 블래든스버그 도로에 있으며, ‘Nitro’에서는 업타운과 휠러 로드에도 발을 디디고 있다.
그의 랩을 듣고 있노라면, 그가 가는 길은 이중적이라는 것을 느낀다.
그는 D.C.를 그의 버킷 리스트의 모든 목적지에 가져가고 있으며, 여행에서 얻은 이야기의 자취를 담아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의 가사는 종종 두 곳 사이에서의 중간 지점에 있는 듯 저절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그는 하이 스쿨 시절, 2톤 크롬 컴팩트 .40 1911 총기를 소지한 기억이나, 주말에 여자친구와 함께 베네치아로 떠났던 것들을 회상하곤 한다.
어디로 가는지는 물론, 도중에 어떤 것을 뒤로 남기는지를 자주 떠올린다.
그의 믹스테이프에서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방점은
이미지 출처: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