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딸, 차기 후계자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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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이 그의 후계자로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정은의 12세에서 13세 사이로 추정되는 딸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아버지와 함께한 모습이 조명받고 있다.
김정은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한 그녀는 아버지 뒤에서 박수치며 외교부 관계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나타났다.
한국의 정보당국은 이 방문이 딸의 후계자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은 딸에게 해외 경험을 쌓게 하고 그의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중국에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딸에 대한 공식적인 이름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김주애’라고 불린다.
이 이름은 전 NBA 선수 덴니스 로드먼이 2013년 평양에서 김정은의 아기를 안았던 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녀의 정확한 나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 정보당국은 그녀가 2013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정보기관은 김정은과 그의 아내 리설주가 또 다른 아들 하나와 성별이 미확인인 세 번째 자녀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2022년 11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에서 딸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나타내게 했다.
그 당시 김주애는 흰색 코트와 빨간 신발을 착용하고 아버지와 손을 잡고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이 보도되었다.
그리고나서 그녀는 군사 퍼레이드와 해양 구축함의 발사 장면을 비롯하여 여러 공식 행사에 참가하며 주목받았다.
김정은은 최근 딸의 공개 출연을 군사 행사 뿐만 아니라 여러 경제 사업과 문화 행사로 확대하였다.
예를 들어, 지난 6월에는 해양 리조트 개장을 함께 축하하며 그녀를 대중 앞에 세웠다.
한국 정보기관은 김주애를 김정은의 다음 후계자로 간주하며 그녀의 공개 활동과 국정 프로토콜을 분석해왔다.
그러나 일부 외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와 북한의 극도로 남성 중심적인 권력 구조를 근거로 이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정보당국의 브리핑에 따르면 김정은은 주요 건강 문제가 없으며 중국에서의 일정도 원활히 진행되었다고 한다.
북한은 1948년 설립 이후 줄곧 김씨 가문의 남성들이 통치해왔으며, 김정은은 2011년 아버지 김정일의 사망 후 권력을 물려받았다.
이미지 출처:asa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