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2, 2025

한국 근로자들, 미국 이민 단속에 대한 피해와 귀국을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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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포크스턴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 근로자들이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조지아의 배터리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 단속에 의해 약 475명의 근로자들이 체포되었으며, 그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이다.

체포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국 내에서 큰 충격과 배신감이 퍼졌다. 한국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다.

한국 외교부는 이후 근로자들의 석방을 위한 미국과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은 며칠간의 구금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한국의 방송에서는 한국 항공(Korean Air)의 보잉 747-8i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하여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외교부에 따르면, 항공기는 귀국 당일 떠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 시카고 근무를 마친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측의 불문인 이유로 귀국이 지연되었다고 설명했다.

수요일, 한국 외교장관 조현은 워싱턴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조 장관은 구금된 근로자들에 대한 동영상의 공개로 인해 한국 국민들이 큰 고통과 충격을 받았다는 점을 전달했다.

그는 미국 정부에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수갑 없이 출국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으며, 앞으로 다시 미국에 재입국하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포된 근로자들은 조지아의 한 이민 구금 센터에 수용되었으며, 한국 언론은 그들이 석방되면 애틀랜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테러센터에는 비어 있는 버스 3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한국 정부는 근로자들의 ‘자발적’ 출국을 위해 미국 측과 협상 중이며 강제 추방이 아닌 방법을 찾고 있다.

이는 강제 추방이 이후 10년간 재입국 불가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 단속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시행하는 대규모추방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현대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기업이다.

이 공장은 현재 미국에서 건설 중인 한국 기업의 20여 개 주요 산업 시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국 내에서는 이번 단속이 국가적 불명예로 여겨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이는 8월 25일,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 회담을 연지 10일 만에 벌어진 사건이다.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 협정을 위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도 약속한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은 서울이 미국에 대해 주요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단속이 동맹국 간의 긴장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비자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측은 체포된 근로자 중 일부가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으며, 이외에도 비자가 만료되었거나 근무를 금지하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들어온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측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미국이 숙련된 한국 근로자를 수용하기 위한 비자 시스템 개선 요구에 대해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필요 인력을 미국에 보내기 위해 단기 방문 비자나 전자 여행 허가(ESTA)를 활용해왔으며, 이는 오랜 기간 수용되었던 관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된 근로자 대부분을 고용하였으며, 미국 내 한국 직원들에게 추가 안내가 있을 때까지 출근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또, ESTA를 가진 직원들에게는 즉시 귀국하라고 알렸다.

조 장관은 루비오와의 회의에서 한국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도입을 위한 한미 공동 작업 그룹 창설을 제안했다.

조 장관은 전날 현대, LG, 삼성 등 미국에서 활동 중인 주요 한국 기업들과 회의를 가졌다.

그는 미국 측과 의원들과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한국 전문가를 위한 별도의 비자 쿼터를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이 근로자들이 ‘불법적으로’ 미국에 있었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여 이들의 업무를 미국 시민에게 교육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이민 변호사인 찰스 커크는,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다고 전하며, 공장에 설치하거나 수리하기 위해 외국에서 근로자를 불러 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미국인에게 교육하는 데 3년에서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동맹은 1950-53 한국 전쟁을 통해 형성된 것이며, 이후 수십 년에 걸쳐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여론 조사에서는 한국의 대다수 국민이 동맹을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8,500명의 군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미국 군사 존재의 근간이 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단속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 기업의 운영이 더 이상 부당하게 영향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wf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