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9, 2025

알래스카, 식품 지원 신청 처리를 위해 외부 계약자 활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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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공공 지원 부서는 장기적인 인력 부족 문제 속에서 식품 지원 신청 처리를 위해 외부 계약자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보건부 관계자들이 이번 주에 확인했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보조금 신청서(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SNAP)는 주 직원에 의해 검토되어야 한다. 이는 “SNAP 수입 및 신청 처리 기능을 아웃소싱하는 것이 더 복잡하고 번거로운 등록 절차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연방 공무원들은 2009년에 썼다.

미국 농무부는 화요일에 알래스카의 요청을 승인하여, 기존 계약 직원들이 이제는 SNAP 적합성 인터뷰를 수행하고 이전에는 금지되었던 기타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이후 알래스카는 SNAP 신청서의 적체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수천 명의 알래스카 주민들이 본래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제공되어야 할 혜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적체 문제는 공공 지원 부서의 인력이 약 20% 줄어든 것과 함께 발생했다.

주 보건부의 대변인인 쉬를리 사카예는 금요일에 외부 계약자를 활용하는 목표는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더 빨리 혜택을 제공하고 준수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공공 지원 부서는 여전히 2022년 이전보다 훨씬 적은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알래스카는 지난달 기준으로 3,067개의 SNAP 신청서 적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2023년 15,000건의 적체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많은 알래스카 주민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공공 지원 부서의 이사인 데브 에더리지(Deb Etheridge)는 지난 7월 인터뷰에서 부서가 결국 계약자에 대한 의존도를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

에더리지는 “계약을 계속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하며 “주 직원들로 이 작업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제 목표”라고 덧붙였다.

금요일에 에더리지는 이번 프로젝트가 “준수와 더 빠른 서비스를 위한 단기적인 다리 역할”이라며, 계약직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우선적으로 계약 직원들에게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SNAP 갱신 신청서를 검토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갱신 신청서의 5개 중 1개만 제때 승인되었고, 이들은 결국 전체 SNAP 수혜 자격 범위로 확장이 될 예정이다.

70,000명 이상의 알래스카 주민이 매년 SNAP를 통해 식품 지원을 받는다.

하지만 이 변화는 알래스카 주 공무원 협회(Alaska State Employees Association)로부터 반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의 집단 협상 계약에 따르면, 주정부가 계약자에게 작업을 외부 의뢰하고자 할 경우, 먼저 협회 지도부에 연락하고 계약 외주화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2023년, 주정부가 공공 컨설팅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려는 과정에서 협회는 계약을 위한 필수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제기했었다.

중재자는 주정부가 협약 조건을 위반했다고 판결하며, 부서 직원들에게 손실 보상금으로 42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헤이디 드리거스(Heidi Drygas) 협회 이사는 알래스카 직원들이 혜택 자격을 결정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며, 주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드리거스는 “이것은 알래스카의 일자리를 외부 계약자에게 빼앗기는 것”이라며 “주 밖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영리 단체를 포함시키면 그들이 수행하는 작업의 동기가 달라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녀는 “성과 기반 직원이 있을 때 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a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