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9, 2025

트럼프, 사드 배치에 불만 표명… 포틀랜드로 이전하자고 제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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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newsweek.com/donald-trump-wanted-take-10-billion-missile-defense-system-out-south-korea-110922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이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제공한 것에 불만을 토로하며,

이 시스템을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전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바브 우드워드(Bob Woodward) 기자의 신간 ‘두려움(Fear)’에 따르면,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는 북한이 서울을 겨냥하여 발사할 수 있는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미국은 한국의 도시지역과 전쟁이 발발할 경우 주한 미군 병력 수천 명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전쟁이 발생할 경우,

수만 명의 미군 병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으로 배치될 것이며, 주로 동남부 부산 항을 통해 이동하게 된다.

이들은 부산 항구 지역에 있을 때와 출발을 준비할 때 북한의 핵무기 공격에 가장 취약하게 된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 위협으로부터 노출된 군인들을 보호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었다고 미국은 결론지었다’고 랜드 연구소의 보고서는 전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의 이점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를 ‘끔찍한 거래’라고 언급했다.

봄에 열린 Oval Office 모임에서,

트럼프는 국가안보보좌관 H.R. 맥마스터에게 한국이 이미 시스템 비용을 지불했는지 물었다.

맥마스터는 대통령에게 실제로는 미국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 비용을 지불했다고 설명하자,

트럼프는 설명을 요구했다.

‘사실 우리에게 매우 좋은 거래입니다.’라고 맥마스터가 오후에 돌아와서 말했다.

‘그들은 99년 동안 무료로 토지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스템 설치와 운영 비용을 지불합니다.’ 트럼프는 폭발적으로 화를 냈다.

‘어디에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치를 보여주는 몇 개의 지도가 들어왔다.

일부 토지는 이전 골프 코스에 해당했다.

우드워드의 책에 따르면,

‘이건 쓰레기 땅이다.’라며 이전 골프장과 부동산 개발자 출신인 트럼프가 언급했다.

‘이건 끔찍한 거래다. 누가 이 거래를 협상했는가? 어떤 천재인가? 이걸 빼내라. 난 이 땅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10년 동안 약 100억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으며,

트럼프는 ‘젠장, 이걸 가져와서 포틀랜드에 두어라!’라고 격렬하게 반응했다.

현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그대로 배치되어 있으나,

트럼프의 분노는 한국 정부가 미-한 자유무역협정(KORUS)의 재협상에 동의하도록 만들었다.

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지난해에는 이 시스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여러 차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