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0, 2025

시카고 필센, 멕시코 독립 기념 퍼레이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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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일부 지역사회가 이민 단속 강화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필센에서 멕시코 독립 기념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예상보다 많은 안전 조치를 취하며 진행되었고, 이는 연방 요원들의 등장에 대한 걱정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관람객 자스민 마르티네즈는 “우리는 여전히 여기 있어야 하는 이유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우리 문화와 자부심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제24회째를 맞는 올해의 퍼레이드는 정오에 18번가를 지나갔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군 파견과 ICE 요원 배치 관련 위협이 강조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필센 주민 톰 산체스는 “난 폭력적인 사람들, 특히 마스크를 쓴 사람들과는 반대다. 건전한 대화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퍼레이드에는 밴드, 화려한 플로트, 무용수들이 참여했지만, 평소보다 적은 인파가 눈에 띄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시카고의 멕시코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도시 전체 인구의 2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개입 위협은 일반적으로 축제의 기쁨 대신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관람객 벤 스나이더는 “작년에 비해 사람 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축제가 단속 강화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반면, 필센 퍼레이드의 조직자들은 이번 행사에 대한 표적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안전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경고 휘슬을 갖고 행사장 주변을 순찰했습니다.

퍼레이드 조직자이자 필센 상공회의소 이사인 비키 루고는 “지속적인 휘슬 소리 세 번은 ICE 출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리노이 주의 일부 선출직 공무원들은 트럼프의 계획을 거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마이크 콰글리 하원 의원은 “오늘의 퍼레이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통합의 상징이다. 우리를 나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우리를 결합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멕시코 독립 기념일은 9월 16일이지만, 축제는 일주일 내내 계속되며 수십만 명의 인파를 끌어모읍니다.

올해 필센의 퍼레이드에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음 주말 리틀 빌리지 멕시코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서는 단속 활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연방 및 주 지도자들 간의 언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소셜 미디어에서 시카고에 대한 도발적인 메시지를 게시했고, 이는 일리노이 주지사와 상원의원들로부터 빠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시카고 스카이라인 앞에 있는 이미지를 공유하며 “엉망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 시카고”라는 내용의 자막을 지정했습니다.

그의 자막은 “아침에 이민 단속의 냄새가 나는 걸 좋아한다… 시카고는 왜 ‘전쟁 부서’라고 불리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주 및 지역 민주당 지도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Pritzker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미국의 도시와 전쟁을 벌이겠다고 위협하는 대통령이 있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 이는 정상적이지 않다”며 반응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강자가 아닌 두려워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딕 더빈도 동참하며, “그의 트윗은 매우 역겹다. 평화로운 지역사회를 공격하겠다는 발언은 부끄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상원의원 탐미 덕워스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비판하며 “너는 그 모자를 쓸 자격이 없다. 그것은 빼앗은 영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카고의 브랜드 존슨 시장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통령의 위협은 우리나라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시카고를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지 출처:abc7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