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미래를 담은 자판기, 굿띵스 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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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청량음료와 정크푸드, 그리고 잃어버린 간식으로 인한 실망감만을 떠올리게 만든다.
하지만 굿띵스 밴딩(Good Things Vending)의 창립자 스테프 크림(Steph Krim)은 자판기를 미래의 자동화 상점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 예술 집단 굿띵스 밴딩은 오래된 자판기를 변형하여 도시 전역에 작은 기이한 쇼핑 공간으로 변신시킨다.
각 자판기는 지역 예술가의 손길로 물들이며, 주변 환경을 반영한 벽화로 장식된다.
가필드 파크 온실의 자판기는 데이지와 패리윙클 페튜니아로 가득 차 있고, 레볼루션 브루잉의 자판기는 추상적인 얼굴과 맥주를 들고 있는 손으로 장식된다.
새로운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판기의 재고는 정기적으로 교체되며, 미니어처 아트 프린트, 종이 인형, 에나멜 핀, 개구리 모양의 크록스 장식 등 다양한 물건이 통에 담긴다.
크림은 이러한 자동화가 예상치 못한 연결을 돕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굿띵스 밴딩의 자판기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은 높은 가격으로 재고를 공급하거나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새로운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일상적인 사치가 접근하기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굿띵스 밴딩은 1달러에서 20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유지하며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더욱이, 더 많은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일부 자판기에서는 무료로 Plan B를 제공하기도 한다.
크림은 이러한 자판기를 ‘카라트리지를 불어주는’ 구식 자동화로 설명하며,
이미지 출처:time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