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6, 2025

시카고, 노동절 주말 총격 사건으로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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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노동절 주말 동안 발생한 수십 건의 총격 사건으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시카고의 총기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사건으로, 여름 휴일 주말에 총격 사건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violent crime is seen to spike during these periods.

이번 폭력 사태는 작년 노동절 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작년에는 7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러한 폭력 사건은 올해 들어 정치적 맥락에서도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의 범죄 문제를 이용해 연방 정부의 개입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시카고와 그 지도자를 비난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시카고의 범죄 통계에 따르면, 전체 범죄율은 573명이 사망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21명의 범죄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더 높은 범죄율을 기록한 다른 도시들도 있었다. 시카고의 범죄율은 2020년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에 주 방위군을 파견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언제가 될지는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던 존슨 시장과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둘 다 민주당)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 방위군을 파견할 이유가 없다고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주 “우리는 거리에서 범죄 문제가 있다. 어떤 사람이라도 총에 맞거나 다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그 방법은 경찰을 통해서지 군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노동절 주말인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밤까지 58명이 37건의 총격 사건에 연루되었으며,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양호한 상태거나 중간 정도의 상태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몇몇은 심각하거나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대부분의 사건에서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시카고 당국은 오랜 시간 동안 시카고의 총기 폭력이 지역 법률보다는 인접 주에서의 총기 반입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존슨 시장은 “시카고는 적당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붉은 주에서 총기가 밀수입되는 한 폭력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간 연방 검사와 법 집행 기관은 총기 밀입국을 방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인디애나와 같은 주에서 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한 후 범죄자에게 재판매하는 이른바 ‘스모크 구매자’를 표적 삼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시카고에서의 이민 단속 작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은 연방 요원들의 존재를 늘릴 것임을 확인했다.

존슨 시장은 주말 동안 시카고 경찰이 군 병력과의 협력 없이 경찰 순찰이나 이민 법 집행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는 명령을 서명했다.

존슨 시장은 “경찰이 대통령을 위한 교통 단속이나 검문소를 운영하는 데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를 잃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의 인구는 270만명이며, 폭력 범죄율은 최근 몇 년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 가장 높은 살인율을 기록한 지역은 가장 낮은 지역보다 68배 더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미지 출처: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