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장 미셸 우, 트럼프 행정부의 내셔널 가드 파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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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우 보스턴 시장은 화요일, 그녀의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내셔널 가드가 보스턴에 파견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GBH의 보스턴 공공 라디오에 출연해 ‘국내 다른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불행히도,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게 어떤 모습일지 어느 정도 보게 될 것”이라며, “연방 행정부가 지역 사회가 요청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더라도 헌법적 권한과 연방법의 경계를 넘어 내셔널 가드를 활성화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시장 우는 법적 역사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지금 모든 법원 사례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우 시장은 말했다.
“또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밀접하게 협력하여 사람들이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고, 이것이 필요하거나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그리고 법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워싱턴 D.C.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에 대한 단속을 명분으로 내셔널 가드를 동원했다.
미국의 수도는 주가 아니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 조치를 취할 때 법적 장애물이 적었다.
올해 초에는 트럼프가 캘리포니아 내셔널 가드를 배치했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 뒤, 뉴섬 주지사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또한 시카고에서 범죄 단속을 위해 일리노이 내셔널 가드를 배치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에는 국방장관 피트 헤게스세스에게 각 주에서 ‘공공 질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내셔널 가드 부대를 구성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우 시장은 보스턴 공공 라디오 인터뷰 중, 트럼프가 다양한 도시로 내셔널 가드를 보내려 하는 것이 폭력적인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도발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녀는 또한, 이를 통해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권력을 잡을 수 있을지, 권위적 행동이 얼마나 용인될 수 있을지의 경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현재 우리가 이 지점에 도달하게 된 모든 상황에서, 모든 주요 도시의 시장들은 자신들의 원의에 반해 내셔널 가드가 들어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과 트럼프 행정부는 보스턴이 연방 이민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우 시장은 보스턴의 정책이 심각한 범죄 위협을 가진 불법 이민자와 연방 요원 간의 협력을 허용하되, 민사적 추방 사건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지 않는 방식이라며, 법적이고 도시의 전반적인 안전에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구성원들과 지지자들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특별 사절 리차드 그레넬은 최근 보스턴의 접근을 ‘내란’으로 간주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행정 세관 및 국경 보호국의 토드 리온스 국장은 우 시장의 고집에 반발하여 보스턴에 ICE 요원을 ‘푸는’ 것을 다짐했다.
이미지 출처:wg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