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청 투어의 매력을 전하는 그렉 베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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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청의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그렉 베이올은 감독관 입법 회의실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는 회의실의 천장이 조각된 나무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페인팅된 석고라고 덧붙인다.
오늘 투어 그룹은 더블린 출신의 남성(아일랜드가 아닌 이스트 베이 출신), 시애틀에서 새로 이사 온 젊은 커플, 그리고 이 기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이 속임수에 감탄하며 감상을 남긴다. 베이올에 따르면 입법 회의실 벽의 나무 패널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 패널은 만주 오크로, 캘리포니아 토종 오크 종보다 부드럽고 조각하기 쉬운 나무로 이미 멸종된 아시아의 숲에서 실어 나왔다.
입법 회의실의 커튼은 나무 패널이 탈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닫혀 있다. 회의실의 도어 노브는 지중해 원산의 아티초크가 장식되어 있으며, 이는 희망과 꿈,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상징한다.
현재 감독관들은 여름 휴가의 마지막을 즐기는 중이며, 회의실 안의 꽃들은 시드는 상태다. 밖으로 나가면, 회의실로 이어지는 웅장한 계단은 항상 신혼부부들과 퀸세나라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들의 드레스는 항상 화려하고 부풀어 있다.
베이올은 설명하며, 이 웅장한 계단은 원래 시장의 사무실로 올라가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위원회가 계단 디자인을 변경하여, 시청의 정문을 통해 들어가는 사람들은 계단의 전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베이올이 덧붙인 바에 따르면, 회의실을 둘러싼 돔은 307피트 높이로, 이는 워싱턴 D.C.의 미국 국회 의사당 돔보다 19피트가 더 높다. 만약 그녀가 문을 통과할 수 있다면 자유의 여신상(305피트)을 그 안에 넣을 수 있다.
로툰다의 돔에 새겨진 조각들은 샌프란시스코의 시꽃인 다알리아로, 이는 멕시코와 중미 하에서 유래한 깊은 뿌리를 상징한다고 베이올은 설명했다.
1912년에 시청을 설계한 건축가 아서 브라운 주니어는 파리에서 공부한 인물이다. 그는 여러 건축가들 사이에서 경쟁을 통해 이 건물 설계 작업을 수주하게 되었다. 이전에 그는 버클리 시청을 설계했으며, 이후에도 거리 건너편에 위치한 전쟁 기념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하기도 하였다.
로툰다의 양쪽에는 남쪽과 북쪽의 라이트 코트를 덮고 있는 유리 천창에서 부드러운 빛이 흐르고 있다. 베이올에 따르면, 과거 이 천창은 비둘기용 파티오였다. 1950년대에 도시의 공공사업국은 비둘기 배설물을 치우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가는 것이 충분하다는 결정을 내리고 지붕을 덮기로 했다.
1989년 로마 프리타 지진 이후의 복원 작업에서 오랜 세월 숨겨져 있던 천창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그 지붕에는 자연히 비둘기들이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도시가 비둘기를 통제하기 위해 페레그린 매를 도입했다.
77세인 베이올은 교통부에서 퇴직한 후 매주 금요일 아침 자원봉사 투어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에서 방문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으며, 그곳에서의 질문들이 더 낫다고 말했다.
시청에서는 투어 그룹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라는 질문이다.
캘리포니아 아카데미에서는 주민 알비노 악어 클로드를 가리키며 그가 죽었는지 플라스틱인지를 묻는 사람들이 많다.
알비노 악어는 없지만, 베이올은 시청 또한 좋아한다고 전한다. 그가 기억하는 가장 소중한 순간은 투어와는 관련이 없고, 20년 전인 2004년 2월 12일의 일이다. 당시 시장 개빈 뉴섬과 다른 도시 관계자들은 시청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였다.
“그것은 정말 기쁜 시간이었다”며 베이올은 이야기했다. “모두들 행복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도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missionlo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