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4, 2025

손흥민, MLS 역사상 최대 이적료로 LAFC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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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메시’로 불리는 손흥민이 메이저 리그 사커(MLS) 역사상 최대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주 토요일 손흥민은 LAFC 소속으로 FC 달라스와의 경기를 위해 프리스코의 토요타 스타디움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MLS는 커리어의 끝자락에 있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끌어들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손흥민의 이적은 그 상징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MLS의 경기는 팬들에게는 한 번뿐인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적인 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이번 토요일의 경기는 내년 월드컵의 스니크 프리뷰가 될 가능성도 있다.
북텍사스는 토너먼트에서 가장 많은 아홉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손흥민과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같은 문화 아이콘들이 이곳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과 메시는 MLS 시장에 대한 국가적이고 글로벌한 주목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프로 스포츠 중 가장 젊고 다양한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NFL의 스포츠 제품과 경쟁 부사장 넬슨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북미 전역의 매진된 관중들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세계적인 대회와 같은 장을 만들어낸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8월 6일, LAFC가 그의 영입을 발표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 이적은 $2,650만 달러가 넘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MLS 역사상 최대 기록으로 남았다.

그는 토튼햄 훗스퍼와 함께한 1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두려운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한국에서는 스포츠와 패션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프리스코에서의 손흥민의 출연은 북텍사스의 한국 커뮤니티에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달라스 한국 협회의 브라이언 준 사무국장은 “손흥민을 실제로 보고 그를 응원할 수 있어서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의 프리미어 리그 성공이 한국 축구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많은 한국 아이들이 손흥민을 보며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들은 언젠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꿈을 꾸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의 아이콘이다. 아시아 메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북텍사스 팬들은 축구의 거장들을 보는 데 익숙하다.
2023년 여름, 메시는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달라스와의 경기에서 화제를 모았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에서의 첫 원정경기였으며, 티켓 가격은 $2,698까지 치솟았다.

메시는 그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매직을 선보였고, 마지막 순간의 프리킥으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고 인터 마이애미가 승부차기에서 이기는 길을 열어주었다.

손흥민의 도착은 달라스의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준 사무국장은 “LAFC와 FC 달라스 경기의 티켓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수많은 전화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미국 인구 조사국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미국 내 한국인은 약 200만 명으로 추정되며, 텍사스주는 약 11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을 보려면 어렵겠지만, 현재 스타디움은 약 9,000석의 좌석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스텁헙에서 토요일 경기 티켓 가격은 평균 $166에서 $366 사이이며, 일부 티켓은 $1,449에 달한다.

비교를 해보면, 9월 13일 FC 달라스와 오스틴 FC의 경기는 $51에서 $78로 가격이 형성되었다.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며 총 333경기에서 127골을 기록했다.
그는 블리처링 속도와 양발을 모두 활용한 정밀함으로 프리미어 리그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로 손꼽힌다.

LAFC에서 손흥민의 프레젠테이션 역시 화려했으며, 많은 언론과 매체들이 그의 등장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MLS 중계해온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존 라구나 중계자는 “그렇게 많은 기자들이 선수 발표를 취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LA 시장의 시장도 그 자리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MLS에서의 영향력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합류 불과 2주 만에 LAFC의 유니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니폼이 되었다.

LAFC의 공동 사장 겸 단장인 존 토리딩턴은 “이번 주에는 MLS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니폼이 아니며, 손흥민은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보다도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모든 스포츠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유니폼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33세인 손흥민은 여전히 생산적인 시기를 앞두고 있어 MLS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손흥민 같은 선수들의 존재는 MLS가 세계 최고의 재능을 선택할 수 있는 리그임을 여전히 보여준다.”라고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이들은 필드 위에서의 기량을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dalla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