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2, 2025

넷플릭스, JMS 교주의 비극을 파헤친 다큐 시리즈 ‘생존자들의 메아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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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023년 히트작 ‘신의 이름으로: 거룩한 배신’에 이은 후속작 ‘생존자들의 메아리: 한국의 비극 속으로’를 공개하며 한국 전역에서 다시 한 번 국가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8부작 다큐 시리즈는 한국의 주요 비극을 탐구하는 동시에, JMS(예수전도단)라는 종교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다큐 시리즈는 자칭 메시아인 정명석이 창립한 JMS의 경악스러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교단이 40년 이상 동안 성범죄 유죄 판결, 언론 노출, 국제 수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번창했는지를 조명한다. 이는 정치, 미디어, 법 집행 기관, 심지어 K-팝 세계와의 깊은 연관 덕분이다.

‘생존자들의 메아리’는 이전 시리즈에서 다룬 내용을 이어받아 정명석이 2008년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2022년 다시 투옥되었으나 여전히 자신의 제국을 유지했던 과정을 보여준다. 1978년부터 활동하던 그의 교단은 한국을 넘어 미국, 호주, 홍콩 등의 국가로까지 퍼졌다. 신도들은 그를 범죄자로 보기보다는 신성한 인물로 여겼다.

‘신의 이름으로’에서 증언하고, 증거를 수집한 생존자들인 메이플과 에이미 역시 이 후속작에 다시 등장하여 시스템이 그들을 어떻게 오랜 시간 동안 무시했는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시리즈는 JMS가 어떻게 그림자 조직처럼 운영되었으며, 이를 드러내봐야 할 제도에 침투했는지를 탐구한다.

정명석이 감옥에서도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도 다큐에서 다루어진다. 10년형을 복역한 후 2018년에 석방된 그는 분노의 대신 축하받는 환영을 받았다. 발목에 GPS 장치를 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명석은 자신의 신도들을 계속 이끌었으며 새로운 증언과 혐의가 제기되면서 다시금 당국이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2022년엔 세계적인 언론의 주목이 쏠리고 생존자들의 압박이 커지면서 23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JMS의 교단은 K-팝과 유명인사들과의 연결고리로 논란을 일으켰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K-팝 아이돌 DKZ의 경윤이 JMS 가족으로 태어났다고 인정하며 공개 사과를 했다. 그의 고백은 소셜 미디어에서 더 많은 아이돌과 방송 제작자들이 JMS와의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안티-JMS 운동가인 김도형과 감독인 조성현은 JMS의 구성원들이 KBS, MBC 등 주요 한국 방송사 내에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조 감독은 저수준의 신도들을 겨냥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교단의 리더십과 이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존자들의 메아리’는 JMS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여러 실재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이번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전작보다 범위를 확장하여, 부산 형제의 집에서의 학대 및 강제 노동, 치존 가족의 끔찍한 강간 및 살인 사건, JMS 교단의 스캔들, 그리고 참사인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재조명하고 있다. 각 에피소드는 부패와 사회 불평등이 한국에서 발생한 몇 가지 은닉 범죄로 이어진 과정을 탐구하며, 생존자들의 증언, 아카이브 뉴스 영상 및 재연을 통해 전달되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bollywoodshaad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