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4, 2025

이재명 대통령, 일본과 미국에서 외교적 시험대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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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한민국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두 달을 갓 넘긴 시점에서 일본 도쿄와 미국 워싱턴에서의 연속 정상 회담을 앞두고 중요한 외교 시험에 직면해 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안보 및 동맹 관계에서 전후 질서를 재정립하기 위한 일방적 압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양국이 참고하고 있다.

서울과 도쿄는 트럼프 행정부의 높은 관세에서 벗어나는 무역 협정을 체결한 뒤, 수백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미국 투자 약속을 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중심 접근 방식은 무역을 넘어 안보에까지 확장되어, 한국에서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많이 요구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는 미국의 군사력을 중국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에서 군사적 발자국을 축소할 수도 있다.

미국의 리더십과 안보 약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북한과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이 심화되는 등, 이들 핵 보유 국가로부터의 협력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동맹국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와의 정상 회담이 있는 8월 25일을 하루 앞두고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시게루 이시바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이러한 드문 외교적 만남은 트럼프가 역사적으로 불화가 있던 두 이웃 국가를 가까워지게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서울과 도쿄의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응을 조정하기 위한 전략적 레버리지로 간주된다.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의 분석가 최은미는 “현재 ‘트럼프 리스크’가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사업 부문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이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와세다 대학교의 유키코 후카가와 교수는 이 대통령의 도쿄 방문이 워싱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과의 지속적인 역사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세 나라 간의 안보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미일 양국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내각 관방 장관은 이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간의 안정적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제 문제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의 대면 회담을 가진 경험이 있으며, 이 대통령이 워싱턴에서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데 유용한 조언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과 도쿄는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재조정과 미국의 안보 약속 확대 요구에 대한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미국에 주둔 중인 수만 명의 군대 주둔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해야 하며, 방위비를 늘려야 하는 부담이 지워지고 있다. 또한 두 나라의 주요 자동차 및 기술 산업은 트럼프의 관세 인상이 가져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 중국 간의 복잡한 균형을 맞추며 나아가야 한다. 이들은 또한 북한의 가속화되는 핵 프로그램과 더욱 깊어지는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는 미국 주도의 비핵화 대화에서의 미래 외교적 노력에 복잡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와 경제 요구를 혼합하는 만큼, 트라이레터럴(삼국간) 협력을 통해 미국과 협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들 국가는 알래스카의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해 트리플 협력을 제안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개별적인 협상보다 보다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한국의 3억 5천만 달러의 미 산업 투자 기금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조선업 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은 미국의 NATO 및 인도태평양 동맹국 중 가장 큰 무역 흑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이 대통령에게 한국이 무역 격차를 빠르게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듣고 싶어할 것이다.

더 중요한 주제로는 수십 년 간의 군사 동맹의 미래가 있을 수 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억지를 위해 한국에 약 3만 명의 군을 주둔시키고 있지만, 서울이 미국의 군대를 한반도 외의 임무에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해왔다. 이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요구다.

미국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의 발언은 한국이 미국 군대를 주둔하는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할 뿐 아니라, 한국군과의 관계 재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군이 북한에 대한 방어 책임을 더욱 많이 지게 만들 것이며, 미국은 대만과의 갈등에 대비한 군사적 초점을 중국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안보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북한의 핵 위협이 커지는 시점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n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