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1, 2025

북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화 제안 거부하며 남한과의 외교 파트너십 불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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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대화 개선 노력을 거부하며, 평양은 서울을 외교 파트너로 여길 수 없다고 선언했다.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은 이 대통령이 대화를 요청하면서도 미국-한국 군사 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러한 훈련을 침략의 리허설로 보고 있다. 반면, 서방 동맹국들은 이 훈련이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2018년 남북 군사 합의를 복원하여 신뢰를 재건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해당 합의는 경계 지역과 비행 금지 구역을 통해 국경 긴장을 줄이기 위해 체결되었으나, 2024년 두 나라가 이를 중단하면서 붕괴되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국경에 설치된 선전 스피커를 철회하고 강제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북한에 대한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으며,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여정은 국가 주관의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이재명은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현재 이재명 정권은 북한의 안보를 직접 위협하는 공격적인 미국-한국 군사 훈련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방어 훈련’이라는 이전 정권의 유사한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남한 당국이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번 주에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증가에 대한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11일간 지속되는 ‘울치 프리덤 쉴드’ 훈련은 한국의 주요 연례 훈련 중 하나로, 21,000명의 군인, 그 중 18,000명이 한국 군인으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의 일부가 북한과의 외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연기되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 관계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극심한 더위와 홍수로 피해를 입은 훈련장소로 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여정은 남한이 대화와 개선된 관계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지루하게 반복하고 있으나, 실제 관계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군사 훈련에 대해 김정은은 북한의 핵무기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다짐하며 신형 전투함을 둘러보았다.

북한은 남한의 미국 군사 훈련을 비난하면서, “상급 충성 개”라고 언급하며 남한과의 관계 개선이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광철 북한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성명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군사 훈련이 북한과의 군사적 대결을 반영한다고 경고하며, 북한 군이 “한계를 넘는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은 최근 몇 년 간의 관계 악화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김여정은 “우리는 국경 지역에 설치된 스피커를 절대 제거하지 않았으며, 그런 의사도 없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남한이 바라는 북한-남한 관계는 결코 복원될 수 없다. 만약 모른다면, 바보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여정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외교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미지 출처:a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