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타겟 주차장에서 세 사람을 총격 살해한 남성, 자신이 예수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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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오스틴의 한 타겟 주차장에서 세 명을 총으로 살해한 남성은 사건 당시 자신이 예수라고 믿었으며, ‘모두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몇 명을 죽여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32세의 에단 니에네커는 오스틴 경찰 수사관에게 “혐오감이 아니라 사랑으로 이들을 죽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포 등기부에는 니에네커가 “자신은 옳고 그름을 알았고, 그가 한 모든 행동이 잘못됐다고 인정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총격으로 사망한 세 명은 타겟 매장 직원 로사 마르티네즈 마추카, 4세 소녀 아스트리드 펑, 그리고 그녀의 할아버지 아담 차우로 확인됐다.
니에네커는 이 살해 사건을 무작위로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냥 누구라도 잡으려 했다’고 말했다.
체포 등기부에는 경찰이 처음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세부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니에네커는 사건 전 주 동안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고, 지난 1년 동안 알코올을 금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전말을 담은 자료는 주차장에서 촬영된 감시 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감시 영상에는 니에네커가 마르티네즈 마추카가 카트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뒤에서 다가가 물리적 힘겨루기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르티네즈 마추카가 빠져나가자, 니에네커는 그녀를 주차된 자동차 주위로 쫓아갔고, 이후 ‘어두운 색 물체’(타우러스 .40구경 권총으로 의심되는)를 그의 가방에서 꺼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르티네즈 마추카는 그 차량 근처에서 쓰러졌고, 니에네커는 그 물체를 들고 있었다.
니에네커는 비슷한 시각에 SUV에 타고 있던 다른 여성 A.W.를 겨냥해 총을 쏘았지만, 그녀는 총알을 피하고 도망칠 수 있었다.
이때 니에네커는 차우와 펑에게 방향을 틀어, 그들이 도망치고자 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차우는 가족을 차량으로 밀어 넣었으나 아동을 안전벨트로 고정할 새도 없었다고 한 목격자가 경찰에 진술했다.
니에네커는 후방 유리를 향해 총격을 가해 차우와 펑을 모두 맞혔고, 이 목격자 D.C.는 아이를 보호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니에네커는 피해자가 아닌 D.C.는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전하며 “어머니는 순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그는 단순히 탄약이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니에네커는 이후 차우의 4러너 차량을 타고 현장을 도주했다.
그는 건설 현장에서 물차를 탈취하려 했으나, 드라이버를 폭행하고 무기를 위협했지만 실패했다.
그 후 그는 다시 4러너에 몸을 숨겼고, 이후 여러 차량에 충돌했다. 이어 그는 폭스바겐 SUV 운전자를 폭행하고, 그 차량을 빼앗아 타고 달아났으며, 자율주행 차의 유리창을 부수기도 했다.
결국, 그는 건설 현장의 포르타팟에 옷을 버리고 타겟의 감시 영상에서 목격된 같은 복장을 남긴 채 도주했다.
이후 니에네커는 오스틴 남쪽의 한 지인 집에 침입하려 하며 나체로 체포됐다.
권총과 관련된 총기ballistics가 타겟 총격 사건과 연관되어 있으며, 부검 결과 세 피해자는 모두 머리에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니에네커에게 명백한 법의학적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니에네커의 변호인단은 즉시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states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