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한국 남부에 접근하며 항공편 대규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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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svn.com/news/us-world/flights-grounded-in-south-korea-as-typhoon-hinnamnor-nears/
서울, 한국 (AP) — 태풍 힌남노가 남부 지역에 접근함에 따라 수백 개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태풍은 시속 170킬로미터(105마일)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한국을 몇십 년 만에 최악의 폭풍으로 경고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힌남노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이 올해 화요일 초에 남부 휴양지인 제주도를 스치고 육지 도시인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홍수, 산사태, 해일의 위험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서울과 인근 지역이 최근 폭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14명이 사망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밤을 지키겠다고 밝혔으며, 월요일 긴급 대응 회의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라고 촉구했다.
한덕수 총리는 홍수에 취약한 지역 주민의 대피를 위한 사전 예방 조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태풍은 우리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태풍으로 예상된다”고 한 총리는 말했다.
관계자들은 힌남노가 2003년 태풍 매미보다 더 강한 바람을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 매미는 117명이 사망했으며, 1904년 기록 시작 이후 한국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다.
월요일 저녁 현재, 힌남노는 제주에서 남서쪽으로 180킬로미터(112마일) 떨어진 해상에 있었다. 태풍은 일요일부터 제주 중부 지역에 62센티미터(24인치) 이상의 비를 쏟아 부었으며, 최대 시속 124킬로미터(77마일)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한국의 행정안전부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도 11채의 주택과 건물이 침수되었으며, 부산과 인근 도시에서 270명 이상이 안전 우려로 대피해야 했다.
월요일 저녁 기준으로, 370개의 국내 항공편과 100개의 여객선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수백 개의 도로와 다리가 폐쇄되었다. 66,000척 이상의 어선이 항구로 돌아갔다.
서울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산 및 인근 남부 지역의 모든 학교는 화요일에 문을 닫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북한도 힌남노에 대비하고 있으며, 국가 전역에서 점점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농업 종사자들은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홍수와 산사태로부터 건물과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이중, 삼중의 비상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받았다고 북한의 국영 언론은 전했다.
한국 군은 북한이 남한과의 국경 근처 댐에서 물을 방류했다고 전했으며, 이는 사전 통보 없이 이루어진 것이다. 한국의 통일부는 북한이 현재까지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하기 전에 통지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동부의 도시들은 페리 서비스와 수업을 중단했으며, 일본에서는 일요일에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힌남노는 주 이주 중 동부 중국으로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