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7, 2025

뉴욕 이민 법원에서 벌어지는 비인도적 행동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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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연방 법원에서는 비인도적 행동의 상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 뉴욕 데일리 뉴스는 기자가 로워 맨해튼에서 발견한 버려진 자전거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으며, 이 자전거는 제이콥 K. 자빗 연방 청사 내 이민 법원에 길을 묻던 노동자의 소유물이다.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몇 주간 자전거는 여전히 같은 기둥에 묶여 있으며, ‘사랑’이라는 작은 인형과 ‘내 주인이 ICE에 의해 납치당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테이프로 붙어 있다.

이 자전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으로 삶이 바뀐 희생자 중 한 명에 대한 물리적 상징일 뿐만 아니라, 연방 청사의 비인간적인 임시 구치소에 갇혀 있는 이들의 실상을 드러내고 있다.

스마트팀의 관찰에 따르면, 최근 3주 동안 연방 이민 법원 바깥에 있는 추가로 3대의 자전거와 1대의 모페드가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전부 도시의 배달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이다.

그들의 주인들은 어딘가 사라진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법원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제이콥 K. 자빗 연방 청사에 들어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 것 같다.

이 자전거들은 바깥에서 보는 이들에게는 점점 더 많은 고통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자원봉사자인 조 윌리엄스는 “자전거에 주인이 없다는 것은 이곳에서 벌어지는 불행한 일들을 상기시킨다”며, “사람들이 법원에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그렇게 쉽게 잡혀가서 사라지는 일을 목격하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법원에서 몇 층 위에는 ICE 요원들이 소속 임시 구치소로 갇힌 이민자들을 감시하고 있는 상황이 있다.

이민자들이 일반적으로 법적 체류를 신청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법원에 출석함에도 불구하고 ICE 요원들이 연방 청사의 복도를 스토킹하며 그들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에 대한 만행을 드러내고 있다.

시 통계 감사인인 브래드 랜더는 ICE의 행동이 사람들을 두렵게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자전거들은 현재 시스템의 모든 문제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ICE가 그들을 법원에서 납치할 수 있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법원 청문회를 위해 자전거를 가져왔는데, 이들이 단순히 법원을 나가고 집으로 돌아가길 기대하며 법원에 간다고 강조했다.

12층 법정에서 ICE 요원들은 구치소로 이민자들을 압송하며, 이들은 알루미늄 호일 담요와 몇 개의 화장실만 있는 전혀 비인간적인 환경에 갇혀 있다.

미국 시민 자유 연합(ACLU)이 제기한 소송에 따르면, 이러한 구치소에서 이민자들은 ‘주’에 가두어져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정책은 1월부터 시작되어 현재 뉴욕시는 이 조치의 중점지가 되었으며, 전국의 이민 법원에서 절반의 체포가 발생하는 등 극명한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구치소에의 억압은 이민자들이 자신의 소재를 확립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큰 스트레스를 초래하고 있다.

라비 라그비 뉴산츄어리 연합 대표는 “사람들이 법원에 가기 위해 나오지만, 뜻밖의 구속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에 출석하던 많은 배달 노동자들이 자전거를 두고 사라졌다고 전하며, 그들의 존재가 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팬데믹 동안 그들은 가장 큰 위험을 감수하며 뉴욕에 필요한 식품과 물품을 배달하는 역할을 했다.

윌리엄스는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법원에 들어갔지만 다시 나오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가족과 삶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경험이다”고 전했다.

이민자들이 법원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그들이 협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n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