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수면 포드 주거 단지의 임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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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임대 시장이 팬데믹 이후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트 플라자에 위치한 수면 포드 주거 단지가 임대주로부터 퇴거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SFist는 고립된 주택 상황을 다룬 ‘아파트 슬픔’ 코너를 다시 시작했는데, 이는 상업적인 임대와 빈주택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2023년 9월, 민트 플라자에 새로 개장한 수면 포드 복합단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ABC 7이 처음 이 사실을 보도하였고, 한 AI 엔지니어가 자신의 월세가 700달러인 포드를 자랑하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며 화제가 되었다. 이 복합단지는 최근 AI 붐이 SF로 돌아온 신입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들이 저렴한 주거지를 보면서 ‘챗봇 꿈’을 쌓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전해졌다.
이는 새로운 일이 아니며, 2010년대 우버와 리프트 시대에도 비슷한 기술 주거지나 포드 형태의 숙소가 샌프란시스코와 반도체 중심지에서 나타났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고, 민트 플라자 복합단지를 운영하는 브라운스톤 쉐어드 하우징이 건물 점검을 받고 여러 위반 통지를 받았다.
이러한 위반 사례에는 변기를 샤워실로 불법 개조한 것, 허가 없이 포드 침대를 설치한 것, 그리고 키 없이 나갈 수 없는 위험한 정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브라운스톤 쉐어드 하우징은 퇴거당하지 않았으나, 일 년 후 위반 사항을 수정하고 시에서 허가를 retroactively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겪는 사이에 운영자 제임스 스탈워스가 건물 소유주인 캔자스 주 투자회사 프라임 코에 대한 임대료를 미납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체납액 총액은 약 15만 달러로, 이는 1년치 임대료에 해당한다.
스탈워스는 이 미납 사유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고, 처음에는 30명을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시의 규제로 인해 인원이 13명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이 복합단지는 26개의 수면 포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탈워스는 대부분이 임대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숫자나 임대료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스탈워스는 또한 임대주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여 매달 포드 임대의 80%를 임대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이는 브라운스톤 쉐어드 하우징에게는 그리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임대주가 지난 주에 퇴거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놀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탈워스는 이 개념을 포기하지 않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수면 포드 시장의 미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100개의 수면 포드를 수용할 새로운 공간에 대한 최종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12 민트 플라자 공간은 남아 있는 세입자들을 새로운 위치로 옮기기 위해 잠시 열어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sf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