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 항공, 아시아 항공편 축소 및 가장 긴 국내 노선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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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항공이 아시아 노선을 축소하고 가장 긴 국내 노선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최근 네트워크 개편 계획을 발표하며, 호놀룰루의 다니엘 K. 이노우예 국제공항(HNL)과 세 개의 목적지 간의 직항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노선은 다음과 같다:
–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BOS), 11월 19일부터 중단
– 인천 국제공항(ICN), 11월 21일부터 중단
– 후쿠오카 공항(FUK), 11월 19일부터 중단
대신 하와이안 항공은 호주, 타히티 및 미국 서부와의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하와이안 항공은 이번 노선 축소의 배경에 대해 경제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세 개의 항공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하며, 특히 COVID-19 팬데믹 이후 아시아에서 하와이로의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일본에서 하와이를 방문한 여행자는 2019년 대비 54% 감소했으며, 이는 엔화의 약세와도 관련이 있다.
한국에서 하와이를 방문한 여행자 수도 2019년과 비교해 거의 1/3가 줄어들었다.
하와이안 항공의 CEO인 조 스프래그는 “노선 중단은 항상 어려운 결정”이라며, “특히 14년 넘게 서비스해온 서울과 같은 도시에서 그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와이안 항공이 호놀룰루에서의 일본 서비스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와이안 항공은 아직도 도쿄의 하네다 공항(HND) 및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공항(KIX)과 연결되어 있다.
보스턴행 노선은 하와이안 항공의 가장 긴 국내 노선이었으며, 델타 항공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었다.
하와이안 항공은 국내 및 국제 지점 간의 항공편 수를 늘리기로 했으며,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시드니 공항(SYD)행 항공편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또, 3월부터 타히티의 파피에테(Faaa 국제공항, PPT)행 항공편도 주 2회로 증가할 예정이다.
미국 서부와의 연결도 강화된다. 하와이안 항공은 연휴 기간 동안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행 항공편을 하루에 5회로 늘리고,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까지는 겨울철 기간동안 하루에 4회 더 운항할 예정이다.
하와이안 항공의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알래스카 항공 그룹에 인수된 후의 네트워크 개편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겨울(10월부터 3월까지) 하와이안 항공의 HNL-SEA 노선 운항 편수가 작년 대비 2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와이안 항공이 갓 도입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알래스카 항공의 브랜드 색깔로 다시 도색될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하와이와의 연결을 중단한 후 알래스카의 새 장거리 국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하와이안 항공의 오래된 에어버스 A330도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제품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이미지 출처:thepoints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