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7, 2025

북한 김여정, 남한의 주장에 반박하며 관계 냉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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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강력한 동생 김여정이 남한이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평양이 일정한 선전용 확성기를 철거했다는 남한의 주장을 부인했다.

목요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김여정은 남한 군의 주장을 “근거 없는 일방적인 추측이자 레드 헤링”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녀는 “우리는 그동안 국경 지역에 설치된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으며, 철거할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김여정은 서울이 자국의 대북 정책을 ‘미화’하며 대중의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남한이 우리의 행동에 반응하게 하려는 어리석은 계산을 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들의 ‘완화 노력’이 텐션 고조의 책임을 북한에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덧붙였다.

김여정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꿈의 한 형태에 불과하며” 이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김여정은 “ROK가 그들의 확성기를 철회하든, 방송을 중지하든, 군사 훈련을 연기하든, 축소하든 우리는 신경 쓰지 않으며 이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더 이상 매력적인 요소가 없는 이 우스운 속임수는 더 이상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 말했다.

남한 통일부는 김여정의 주장에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대북 관계의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의 발언은 남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남한측의 확성기를 제거하기 며칠 전, 일부 확성기를 철거했다고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김여정이 이끄는 북한은 김씨 일가에 대한 비판에 매우 민감하며, 북한의 거의 80년 동안 이어져 온 철권 통치 아래에서 극도의 존경을 받고 있다.

여당 제1야당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서울은 보수 성향의 윤석열 전 대통령 하에서의 긴장 고조 이후 북한과의 화해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여정은 북한의 선전 작업을 총괄하며 양측의 화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재명의 화해 노력에 대해 신랄하게 반박하며, “감정적인 말 몇마디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심각한 오판이 없다”고 말했다.

목요일의 발언에서 김여정은 또한 남한 언론이 평양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금요일 정상회담을 통해 워싱턴과 소통할 수 있다는 보도를 조롱했다.

그녀는 이것이 “남한이 꿈을 꾼다는 전형적인 증거”라며 반박했다.

“한편, 계속해서 꿈을 꾼다면 그 꿈은 비어 있을 것이며, 많은 추측은 해결되지 않는 많은 모순으로 이어질 뿐이다. 왜 우리가 미국 측에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가?”

이미지 출처:aljaze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