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4, 2025

샌프란시스코 교육청, 새 급여 시스템으로 또다시 지급 오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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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이 시작되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교육청(SFUSD) 교사와 학교 직원들은 새로운 2천만 달러 규모의 급여 시스템으로 인해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년간,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에 대한 보도는 학교 이사회 소환이나 교육감 강제 사임 사건 외에도, EMPower라는 비싼 급여 시스템이 자주 직원들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사례로 가득 차 있었다.

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수정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쏟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때는 다른 컨설턴트의 실수를 교정하기 위해 280만 달러를 썼던 일도 있었다. 결국 교육청은 2024년 3월 EMPower 시스템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면서,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의 교사들은 오늘 출근을 하였고, 수업은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7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급여 시스템인 Frontline이 여전히 급여 지급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KQED의 보도가 있다.

KQED는 “샌프란시스코 공립학교 직원 100명 이상이 여름 근무에 대한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전하며, 그 숫자는 실제로 150명에 가깝다고 밝혔다.

문제는 급여가 누락되거나 지연되는 경우, 업무 시간의 오류, 노동조합 부담금의 부정확한 공제 등이 포함된다.

프랭크 라라(Frank Lara) 샌프란시스코 교육자 연합(UESF) 부회장은 KQED와의 인터뷰에서 “여름 동안 근무한 수백 명의 직원에 대한 첫 급여를 처리하면서, 동일한 사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독특한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설명을 듣고, 결국 사람들이 자신의 급여를 전액 받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150개의 급여 오류는 상대적으로 작은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여름에 발생한 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육청은 사실상 비상 근무 상태에 있었다.

이전 EMPower 시스템 하에서는 약 3,000명의 교사와 직원이 급여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교육자들은 이번에 첫 전면 급여가 지급되는 이 달에 비슷한 규모의 문제가 발생할까 두려워하고 있다.

UESF는 이와 관련하여 캘리포니아 공공 고용 관계 위원회에 불공정 관행 노동 고발도 제출했다.

UESF의 기대는 SFUSD가 모든 회원들에게 정확하게 지급하고, 제때에 지급하길 바라는 것이라고 했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필 킴(Phil Kim) 학교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시스템을 옹호하며 “모든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구현에는 도전 과제가 따르겠지만, 오늘 기준으로 발급된 급여의 97% 이상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들으니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직원들의 급여가 안정적이고 정시에 지급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로니클에 따르면, 새로운 Frontline 급여 시스템은 2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연간 추가 관리 비용으로 200만 달러가 더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의 EMPower 시스템은 총 3천4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으며, 원래 비용과 모든 수리 및 수정에 들어간 금액을 포함한다.

이미지 출처:sf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