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전기차 보급을 위한 커뮤니티 리더 양성

일리노이주는 전기차에 대한 큰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러한 계획은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 주민들의 수용 여부에 달려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홍보를 위해 커뮤니티 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는 ‘EV 앰배서더’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윌리엄 데이비스는 전기차의 이점을 지역 사회에 알리고,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유틸리티 회사 코멘드와 협력하는 몇몇 커뮤니티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는 “사람들은 전기차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기차가 그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시급한지를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최대의 전력회사인 코멘드는 이러한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기후 및 공정 일자리법에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 법은 2030년까지 일리노이주 내 전기차 1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등록된 전기차는 약 15만 대이다. 코멘드의 서비스 지역 내에서는 약 13만 대가 등록돼 있으며, 이는 2010년 단 23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일리노이 상업위원회는 코멘드의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전기화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 계획은 전기차 보급을 위한 1억6800만 달러의 지출을 포함하고 있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주민과 기업, 공공 사용자를 위한 전기차 및 충전기 리베이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코멘드의 총 전기화 프로그램 지출액을 4억 달러로 늘린다.

코멘드는 현재까지 약 5800개의 충전 포트와 1500대 이상의 전기차에 대해 리베이트를 제공했고, 이 중 1400대의 전기차와 절반 이상의 충전 포트는 경제적으로 불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코멘드의 유익한 전기화 프로그램의 80%는 경제적 차별을 경험하거나 오염 수준이 높은 지역 사회에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여름에 시작된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특별히 역사적으로 소외된 사우스 사이드 지역의 혜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브론즈빌 커뮤니티 개발 파트너십의 전무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시 정부의 기후 기금을 통해 전기 밴을 구매하는 과정에 있다. 그는 이 밴이 브론즈빌 지역에서 현대적인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다른 전기차 앰배서더인 니콜 휘틀리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브론즈빌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 A Step Beyond의 설립자이자 전무이사로, 주택 소유, 공공 건강, 소기업 개발 및 교육을 촉진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전기차인 험머를 구입했으며, 이전의 휘발유 차량보다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자택에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코멘드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

휘틀리는 정보 전파를 통한 기존의 연결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부동산 에이전트로서 근무할 때 고객에게 가스보다는 전기를 이용한 난방이 있는 주택을 고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나는 커뮤니티 개발에 종사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문을 두드리면 사람들이 응답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개인적인 터치를 통해, 개인적인 관계,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들이 들을 의향이 있는 개인 이메일 연락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앰배서더인 레멜 테리는 전기차의 이점과 커뮤니티가 과거 겪었던 교통 문제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브론즈빌과 노스 로욜드와 같은 동네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증진하기 위해 Advocate Equiticity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테리는 “우리 커뮤니티는 환경 정의의 문제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테리의 조직은 커뮤니티 자전거 타기, 동네 도보 투어 및 젊은 성인들에게 전기차, 자전거 및 스쿠터 수리 방법을 가르치는 직업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두 조직 모두 경제적으로 소외된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파트 거주자나 자택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COVID-19 팬데믹이 공기 오염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피해를 더 뚜렷하게 드러냈다고 말했다.

“교통수단이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청정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전기차 교통 수단은 그 해결책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미지 출처：canary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