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공포를 탐구하는 새로운 단편집 ‘레드라인: 시카고 호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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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공포 소설의 뒷부분을 훑어보며 흥미로운 내용에 끌리지만, 실제로 책을 읽기는 주저하게 된다.
어린 시절, 민감한 성격과 기독교적 종말 불안으로 인해 공포 장르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 새롭게 출간된 ‘레드라인: 시카고 호러 스토리’라는 단편집은 흥미로운 선택지가 되어준다.
이 앤솔러지는 마이클 W. 필립스 주니어의 편집 아래, 시카고의 유서 깊은 역사와 현대 도시 생활의 고통스러운 측면을 다루며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를 탐구한다.
특히, 이 작품은 초자연적이고 추측적인 요소를 통해 강한 장소감을 전달한다.
‘레드라인: 시카고 호러 스토리’는 19명의 시카고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며, 그들의 나이, 성별 및 인종이 다양하다.
브램 스토커 상을 수상한 첫 번째 라틴 작가인 신시아 펠라요에서부터 은퇴 후 글쓰기를 시작한 70대의 신진 작가 R.L. 게링거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 단편집은 공포라는 범주 아래 과학 소설(‘더 리버스 리벤지’ – 젠 미에리쉬), 유령 이야기(‘잉글우드 지점의 마지막 무덤 근무’ – 타라 베츠), 그리고 우주 전투(‘리일 플러버’ – 시어로드 C. 반 알스트 주니어) 등 다양한 하위 장르를 제공한다.
단편은 신시아 펠라요가 쓴 ‘세인트 메이커’로 시작된다.
이 작품은 시카고의 묘지를 탐험하며 “우리 혈맥을 괴롭히는 유령, 성인, 죄인, 악마”를 소개한다.
펠라요는 “시카고는 천국과 지옥이다. 우리는 위에 있고 아래에 있다. . . . 우리의 지역에는 악의 끈이 흐르지만, 그 안에도 신성함의 반짝임이 있다”고 썼다.
이 깊은 지역 역사 감각은 다른 초기 작품에서도 지속된다.
산드라 잭슨-오포쿠의 ‘럭키 찰스’는 시카고의 첫 비원주민 정착자인 장 바티스트 포인트 두 사블의 어린 딸이 등장하는 시간 여행 이야기이다.
‘다닝 정신병원에서의 편지’라는 서간체 이야기는 알레코 줄리우스가 악의적인 정체성 착각을 상상하며 고전 고딕 소설의 심리적 매력을 불러일으킨다.
이 앤솔러지는 역사 애호가들을 위한 매혹적인 요소를 넘어서, 특히 취약한 집단이 직면한 현대의 두려움을 다루는데 뛰어나다.
닉 메디나의 ‘좋은 아이’는 많은 도시 청소년들에게 총기 폭력에 대한 무서운 불가피성을 감정적으로 접근한다.
‘벅타운에서의 또 다른 금요일 밤’에서는 로렌 에밀리 웨일런이 잔혹 행위를 겪은 femme, 논바이너리, 퀴어 벌레스크 공연자들이 자신의 주체성을 되찾는 복수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외에도 아동 성폭력, 자살, 경찰 잔혹성, 노인 학대와 같은 주제가 다른 이야기들에서도 다뤄진다.
이 앤솔러지의 기여자들은 복잡하고 무서운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시카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시즌한 스릴러 모자이크를 창출한다.
황금 시간의 플랫폼에서부터 와커 드라이브의 미로 같은 깊이까지, 익숙한 장소들이 이 작가들의 손에서 잊을 수 없는 기괴한 곳으로 변모한다.
결론적으로, 공포를 두려워하는 나의 독서 목록에는 이번 단편집에서 처음 접한 여러 작가들의 소설이 추가되었다.
이미지 출처:chicagoreader